반도체 재고조사 “뜨거운 감자”

반도체 재고조사 “뜨거운 감자”

조명환 기자 기자
입력 1997-06-05 00:00
수정 1997-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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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유럽·미 등 주요국 50사 대상 실시 주장/“일 시장 수성 야욕” 국내사 반발… 마찰 예고

반도체업계가 「재고조사」의 회오리에 휘말릴 전망이다.또다른 통상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4일 한국의 삼성전자를 비롯,일본·미국·유럽의 50개 주요 반도체업체가 시장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재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는 외신 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를 비롯,국내업계는 즉각 반대입장을 밝혔다.정의용 삼성전자 반도체마케팅담당 이사는 『재고량을 파악,투자의 위험성을 줄이겠다는 명분은 좋으나 이면에는 시장을 지키려는 일본 업체 등의 속셈이 숨어 있다』고 말했다.정이사는 『재고는 각사의 정책결정에 따라 관리돼야 하며 재고통계가 미리 소비자들에게 노출돼 제값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나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현재도 국제 업계가 각사별 반도체 매출통계,생산능력 및 가동률을 공식 집계하고 있는데 여기에 또 재고조사를 하려는 것은 생산판매 현황과 자금,기술,경영 등 100% 노출시키려는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박무영 서울시의원, 데이터센터로부터 주민 생활환경 지킨다

박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3)은 15일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 불안을 덜고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주거환경 보호를 위한 데이터센터 입지 관련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함께 대표 발의했다. 데이터센터는 냉각설비를 24시간 가동하면서 소음과 열을 내보내고, 대규모 전력을 사용해 화재 위험과 전력망 부담도 크다. 그러나 현행 ‘건축법’상 데이터센터는 일반 방송통신시설로 분류되어 별도의 입지 심의 없이 지을 수 있고, 건축허가가 기속행위로 규정되어 있어 허가권자가 입지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주민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서는 오직 전용주거지역과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만 데이터센터가 포함된 방송통신시설의 신축을 막고 있다. 하지만 제2종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마땅한 제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한가운데에도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수 있는 허점이 있다. 이번 개정안은 제2종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까지 데이터센터의 건축을 원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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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을 비롯,유럽과 미국 업체들은 찬성하고 있어 앞으로 세계반도체협의회(WSC)의 승인을 받기에 앞서 재고조사 방법·대상 등 구체안 작성을 둘러싸고 격론이 예상된다.<조명환 기자>

1997-06-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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