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다이어트」 나선다/불필요한 문서 많아 건물 피로 심각/기한지난 서류 등 버려 하중 줄이기
서울 광화문과 경기도 과천의 정부종합청사가 이달말부터 건물의 「하중 줄이기」에 들어간다.총무처는 18일 매달 말일을 「사무실 정리의 날」로 정해 부처별로 불필요한 공문서·책·잡지는 물론 사무집기까지 모두 내다버리도록 했다.이번 다이어트의 목적은 건물의 건강과 사무실의 쾌적이다.광화문 청사의 경우 지난 70년 2천5백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어졌으나 이제 3천8백명이 상주하게되면서 문서와 집기에 의한 하중으로 건물이 피로하다는게 총무처의 진단이다.아직 안전진단기에 빨간불이 켜진 정도는 아니지만 오래된 건물인만큼 벽에 금이 가고 문짝이 맞지 않는 「성인병」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 총무처의 판단이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비좁은 사무실이 서류때문에 더 고통스럽다.한 관계자는 『한정된 사무실에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자료들이 쌓여있어 공간을 더욱 좁히고 있을뿐 아니라 가연성 물질이 축척돼 화재위험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각 부처는 조만간 대대적인 사무실 정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반면 계속 보존해야 할 문서들은 200부 단위로 묶어 체계적으로 보관하거나 부처 행정자료실에 모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총무처는 아울러 행정전산시대에 걸맞게 앞으로 결재문서를 종이문서보다는 컴퓨터 문서로 만들도록 했다.<서동철 기자>
서울 광화문과 경기도 과천의 정부종합청사가 이달말부터 건물의 「하중 줄이기」에 들어간다.총무처는 18일 매달 말일을 「사무실 정리의 날」로 정해 부처별로 불필요한 공문서·책·잡지는 물론 사무집기까지 모두 내다버리도록 했다.이번 다이어트의 목적은 건물의 건강과 사무실의 쾌적이다.광화문 청사의 경우 지난 70년 2천5백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어졌으나 이제 3천8백명이 상주하게되면서 문서와 집기에 의한 하중으로 건물이 피로하다는게 총무처의 진단이다.아직 안전진단기에 빨간불이 켜진 정도는 아니지만 오래된 건물인만큼 벽에 금이 가고 문짝이 맞지 않는 「성인병」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 총무처의 판단이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비좁은 사무실이 서류때문에 더 고통스럽다.한 관계자는 『한정된 사무실에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자료들이 쌓여있어 공간을 더욱 좁히고 있을뿐 아니라 가연성 물질이 축척돼 화재위험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각 부처는 조만간 대대적인 사무실 정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반면 계속 보존해야 할 문서들은 200부 단위로 묶어 체계적으로 보관하거나 부처 행정자료실에 모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총무처는 아울러 행정전산시대에 걸맞게 앞으로 결재문서를 종이문서보다는 컴퓨터 문서로 만들도록 했다.<서동철 기자>
1997-05-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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