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회복 빠르고 통증·각막혼탁 거의 없어/부정난시 발생위험시술비용 비싼게 흠
안경이나 렌즈를 쓰지 않고도 시력을 되찾을수 있는 레이저 각막절삭술(LASI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식」은 기존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인 엑시머레이져 수술(PRK)과 비교할 때 도수를 내기 위해 각막을 깍아내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각막의 상피세포를 보전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방법은 국소 점안 마취후 특수제작된 칼로 각막의 앞부분을 얇게 벗겨낸 뒤 각막에 엑시머레이저를 쏘아,근시나 난시등을 치료한 다음 벗겨낸 각막을 다시 원래대로 덮어주는 것이다.
시력회복이 1∼4일 정도로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각막혼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수술후 염증이 적어서 소염제나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수술부위에 흉이 생기지 않는다.
다만 PRK보다 약 2∼3배 정도 많은 「부정난시」가 발생할수 있다는 보고가 나와있고 비용도 한쪽만 시술하는데 1백50만원∼1백80만원으로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라식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이 늘면서 라식의 적용범위에 대해서도 전문의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지금까지는 주로 고도근시에만 라식을 사용해왔는데 경·중등도 근시에 오히려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일부 개업의원에서는 라식술로 경도나 중등도 근시까지 수술,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김석원 안과(027360021)에서는 『라식으로 수술을 한 ―3 디옵터 이하의 경도근시 환자는 거의 100%가 수술후 일주일이내에 시력이 1.0으로 회복되는 등 경,중등도 근시에서 라식술이 오히려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6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에서는 라식수술후 근시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4 디옵터 이하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원장은 『기존의 PRK보다 안전하고 각막혼탁 등 부작용이 없는 라식술로 경도근시를 치료한 쪽이 환자의 만족도도 훨씬 높았다』면서 『시술테크닉에 자신이 있다면 PRK보다는 라식이 월등히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식술은 원래 고도근시를 치료하기 위해 시작한 방법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7디옵터 이하의 근시는 PRK로,그 이상의 고도근시는 라식술로 교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029205520)는 『라식술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PRK보다 더 심각하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도근시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권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라식술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고 각막절제기가 좀더 정교해지면 수년후에는 중등도 이하의 근시도 라식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 기자>
안경이나 렌즈를 쓰지 않고도 시력을 되찾을수 있는 레이저 각막절삭술(LASI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식」은 기존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인 엑시머레이져 수술(PRK)과 비교할 때 도수를 내기 위해 각막을 깍아내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각막의 상피세포를 보전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방법은 국소 점안 마취후 특수제작된 칼로 각막의 앞부분을 얇게 벗겨낸 뒤 각막에 엑시머레이저를 쏘아,근시나 난시등을 치료한 다음 벗겨낸 각막을 다시 원래대로 덮어주는 것이다.
시력회복이 1∼4일 정도로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각막혼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수술후 염증이 적어서 소염제나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수술부위에 흉이 생기지 않는다.
다만 PRK보다 약 2∼3배 정도 많은 「부정난시」가 발생할수 있다는 보고가 나와있고 비용도 한쪽만 시술하는데 1백50만원∼1백80만원으로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라식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이 늘면서 라식의 적용범위에 대해서도 전문의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지금까지는 주로 고도근시에만 라식을 사용해왔는데 경·중등도 근시에 오히려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일부 개업의원에서는 라식술로 경도나 중등도 근시까지 수술,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김석원 안과(027360021)에서는 『라식으로 수술을 한 ―3 디옵터 이하의 경도근시 환자는 거의 100%가 수술후 일주일이내에 시력이 1.0으로 회복되는 등 경,중등도 근시에서 라식술이 오히려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6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에서는 라식수술후 근시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4 디옵터 이하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원장은 『기존의 PRK보다 안전하고 각막혼탁 등 부작용이 없는 라식술로 경도근시를 치료한 쪽이 환자의 만족도도 훨씬 높았다』면서 『시술테크닉에 자신이 있다면 PRK보다는 라식이 월등히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식술은 원래 고도근시를 치료하기 위해 시작한 방법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7디옵터 이하의 근시는 PRK로,그 이상의 고도근시는 라식술로 교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029205520)는 『라식술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PRK보다 더 심각하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도근시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권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라식술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고 각막절제기가 좀더 정교해지면 수년후에는 중등도 이하의 근시도 라식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 기자>
1997-05-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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