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입 2천만 돌파 ‘한집 두대꼴’

전화가입 2천만 돌파 ‘한집 두대꼴’

입력 1997-05-09 00:00
수정 1997-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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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번째… 보급률은 「7대 선진통신국」/60∼70년대엔 회선 추첨배정·가입권 거래

우리나라 전화가입자가 마침내 지난 7일 2천만명을 돌파했다.

인구 4천5백99만1천명(96년)을 기준으로 1백명당 43·4대 수준이다.가구수로 보면 1천3백67만4천가구에 2천만대면 1가구 전화 1대를 넘어서 「1가구 2전화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전화가입자 2천만명 돌파는 미국·일본·러시아·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

우리나라 전화가입자가 1천8백만명이었던 95년을 기준으로 미국의 전화대수는 1억5천6백만대,일본 6천만대,독일 4천1백만대,프랑스 3천2백만대,영국 2천9백만대,중국 2천7백만대,이탈리아 2천5백만대,러시아는 2천4백만대였다.

전화보급률면에선 이보다 앞선다.95년말 기준으로 홍콩·싱가포르 등 도시국가를 제외하고 미국(59.86%),프랑스(54.73%),독일(50.18%),영국(49.41%),일본(47.9%),이탈리아(42.29%)에 이어 선진통신국 가운데 7위 수준(41.2%)에 올라있다.

2천만 가입자 돌파는 우리나라에 전화가 도입된 지 112년만에 이뤄진 것.지난 1885년 9월 한성전보총국이 문을 열면서 우리나라에 전화가 도입됐다.전화서비스는 엄밀히 말하면 이보다 늦은 1902년 서울∼인천간에 5명의 가입자(서울 2명,인천 3명)로 시작됐다.

해방당시 전화회선수는 4만4천8백회선이며 이중 80%는 일본인들이 사용,우리민족의 전화이용 기회가 적었다.이후 한국전쟁이란 국가경제 황폐기를 거쳐 60년대 본격적인 근대화과정에 접어들었을 때도 도로·전력 등 다른 기간산업의 중요성에 밀려 전화보급률은 절대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근대화정책 시행 초반인 60년대엔 국가 및 공공기관에 필요한 회선을 우선 공급한뒤 남은 회선을 일반인들에게 공개 추첨해 배정했기 때문에 전화공개추첨 현장은 엄청난 수의 전화청약자들이 몰려 마치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70년대 역시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전화수요가 엄청났지만 공급이 달려 전화 적체현상이 계속된 시기였다.공개추첨에서 뽑힌 전화가입권을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등 전화가입권이 재산증식 수단으로 변질됐으며 이와 함께 「청색전화」와 「백색전화」 등이 등장했다.

청색전화란 새로 가입권을 딴 전화로 매매할 수 없도록 한 것이며 「백색전화」는 이전에 승낙된 전화로 계속 매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70년대 중반 이같은 백색전화 매매가격이 서울시 소형주택 가격과 맞먹는 때가 있을 정도로 전화는 특수계층의 전유물이었다.

이같은 전화적체현상은 80년대 초반부터 풀리기 시작했다.지난 82년 1월 전기통신업무 전담공사로 발족한 한국통신은 매년 1백40여만회선의 전화시설을 계속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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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3백26만명이었던 전화가입자수는 6년만인 88년 10월 1천만명을 넘어섰으며 다시 9년만에 1천만명이 증가,2천만 가입자 시대를 맞게 됐다.
1997-05-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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