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정서­출전경험 맞불/TJ­KT 서로 아킬레스건 건드리기

포항정서­출전경험 맞불/TJ­KT 서로 아킬레스건 건드리기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7-05-08 00:00
수정 1997-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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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보선에서 누가 이길까.이번 선거에는 「경제거목」인 박태준 전 포항제철회장과 7선출신의 「백전노장」 이기택 민주당 총재가 맞붙은 가운데 여당의 프리미엄을 가진 이병석 신한국당 지구당위원장이 가세할 예정이다.

하지만 관심은 박 전 회장과 이총재의 승부에 쏠려있다.7일 출마 공식선언을 위해 일본에서 귀국한 박 전 회장은 4년만의 자신과 여유를 나타냈다.박 전 회장측은 「포항정서」를 감안할때 상대적으로 우세한 싸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 도착직후 『8일 포항에서 모든 얘기를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에게도 약점은 있다.정계의 관리자였던 박 전 회장에게 이번 보선은 처녀출전이다.다시말해 실물경제에는 밝지만 실물정치는 처음이라는 점이 박회장측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이총재는 박회장과의 승부가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재경포항향우회장인 신정수씨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것도 포항정서의 불리함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이총재측은 7일 당사에서 지구당 위원장 100여명이 모여 보선에 사활을 건다는 결의를 다졌다.일종의 세과시인 셈이다.<박정현 기자>

1997-05-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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