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총선결과 해석 3당3색

영 총선결과 해석 3당3색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7-05-03 00:00
수정 199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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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세대교체에 큰 의미부여/국민회의­“정권교체가 최고의 개혁”/자민련­“「선거비용 최소화」 배워야”

노동당이 압승한 영국총선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은 제각각이다.신한국당은 세대교체에 촛점을 맞췄으며 국민회의는 정권교체로,자민련은 내각제로 모두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노동당의 승리는 정권교체가 최고의 개혁이라는 민주주의의 교훈을 실증한 것』이라며 『야당에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영국국민의 선택에 존경과 선망을 표한다』고 연말 정권교체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가 영국총선에서 배워야할 점은 노동당이 선거비용의 최소화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라며 선거공영제와 정권교체를 겨냥했다.

야당은 그러나 토니 블레어 노동당수의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신한국당은 세대교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가운데 이인제 경기자사가 「젊은 지도자론」의 주창자답게 크게 고무된 모습이었다.이지사는 이날 『블레어의압승은 이 시대가 용기있는 젊은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쉽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를 웅변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국민들은 영국 총선결과를 보고 이번 대선에야말로 미래지향적인 지도자를 선택해 30년 가까이 지속된 「3김」 정치시대를 극복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을 것으로 안다』고 「40대기수론」을 역설했다.이지사측은 『미국이 클린턴,영국이 블레어라면 한국은 이인제』라고 주장했다.<박정현 기자>
1997-05-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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