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독일에 보복” 선언/「테러 판결」 대응

이란 “독일에 보복” 선언/「테러 판결」 대응

입력 1997-04-13 00:00
수정 1997-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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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규모 테러방지작전 돌입

【브뤼셀·테헤란 AP AFP 연합】 독일 법원이 지난 92년 국내에서 발생한 이란 반체제 인사들의 피살사건 배후로 이란 정부 수뇌들을 지목한데 대해 이란이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으며 다수의 유럽국가들이 대사를 소환함으로써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수천명의 이란인들은 11일 테헤란 주재 독일 대사관 앞에서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독일 법원의 판결을 『서방역사상 가장 모욕적 사건』이라고 규탄하고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대사 소환 조치에는 그리스를 제외한 모든 유럽 국가들과 호주,캐나다 등이 가담했으며 그동안 이란을 테러국으로 지목,고립정책을 취해왔던 미국은 독일 법원의 판결을 옹호하면서 유럽 국가들에 이란 고립정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997-04-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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