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안정 회복/환율상승 주춤·기업 외화예금 감소

외환시장 안정 회복/환율상승 주춤·기업 외화예금 감소

입력 1997-04-12 00:00
수정 199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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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사정이 고비를 넘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11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정부가 자본시장 조기개방을 발표한 이후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인데다 이달부터 경상수지 적자도 1∼3월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외환사정이 좋아지고 있다.환율 상승세를 타고 증가세를 유지했던 기업들의 외화예금도 줄고있다.지난달 말에는 외화예금이 44억달러로 사상 최고였지만 9일 현재 39억달러(추정치)로 줄었다.기업들이 앞으로 원화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보유중인 외화예금을 원화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원화환율이 안정세를 보이자 한은이 외환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것도 없어져 외환보유고도 더이상 줄지 않고 있다.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2백92억달러나 한은은 은행에 빌려준 달러를 서서히 회수하면서 외환보유고를 늘려갈 방침이다.이달 말에는 3백억∼3백1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997-04-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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