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불고기판 회수하라(사설)

유해 불고기판 회수하라(사설)

입력 1997-03-28 00:00
수정 199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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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해로운 납성분이 함유된 구이용 불판 등 조리기구를 10만여개나 만들어 팔아온 무허가제조업체와 판매상이 경찰에 적발됐다.시중 고물상에서 수거한 차량 라지에이터·전선 등 황동성분의 공업용 폐철을 사용해 불고기판·전골냄비 등을 만들었다는 것이다.이만한 양이면 언젠가 한번은 납불고기를 먹어보았을 것 같아 불안하고 불쾌하다.

납은 산업화학물질에서 인체에 가장 치명적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이다.납은 직접적으로 신경세포를 손상시킨다.일단 인체내로 들어가면 몸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축적된다.근육을 약화,마비시키고 기억상실 등 각종 중독증세를 일으킨다.납성분은 명백해서 인체에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 중 가장 많이 과학적 검증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납불판이 10만개나 떠돌고 있다면 불법생산업자를 구속했다고 문제를 종결할 수는 없다.경찰은 또 현재 발견한 것이 4개 주물공장이고 이보다 더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그렇다면 이들 업체를 더 찾아내야 할 것이고 확인된 10만개 물량은 당연히 전량회수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것이다.

업무영역상 이를 적발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보건복지부에 유해성 식품용기제작 및 사용업체에 대한 지도단속강화를 요청했다고 한다.행정절차는 이렇게 하는 것이 순리일 터이나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지도단속으로 사태가 개선되거나 전환될 것 같지는 않다.따라서 경찰 역시 더 단속에 나서야 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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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성분은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을 통해서도 인체에 들어오고 있다.지난해 11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보고는 한강과 중랑천에 서식하고 있는 붕어와 잉어의 납오염도가 기준치 ㎏당 2㎎을 훨씬 넘어 3.7㎎에 이르렀으므로 식용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국민건강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는 이제 환경요인에 연관된 건강문제에도 폭넓게 책임을 져야 한다.이점에서 납불판의 적발은 중요한 경종이다.

1997-03-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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