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씨 단독범행 총대멘듯/「현철테이프」 처벌 어떻게

양씨 단독범행 총대멘듯/「현철테이프」 처벌 어떻게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1997-03-19 00:00
수정 199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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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번복… 경실련 유재현 전 총장 감싸기/박씨도 제보사실 부인… 물증확보 어려움

김현철씨의 YTN 인사개입 의혹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도난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G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44) 등 관련자들의 진술번복과 참고인 및 물증 확보의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까지만해도 조기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던 경찰은 18일 갑자기 주춤하는 듯한 기색을 내비쳤다.

서울시 김희완 정무부시장 등 참고인에 대한 소환방침을 철회,당사자들의 입을 통해서만 수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데다 이들의 말이 수시로 뒤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혐의가 확인된 인물은 지난달 20일 박씨의 사무실에서 비디오테이프를 훔쳐 현철씨의 음성만을 따로 편집,지난 13일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시인한 경실련 양대석 사무국장(39)뿐이다.

그러나 박씨에 대한 사법처리는 그리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

박씨는 비리의혹을 처음 보도한 모언론사에 자신이 직접 내용을 제보했다고 지난 10일 말했다가 경찰조사에서는 이를 부인했다.녹화도 현철씨의 동의를얻은 것이라고 주장,혐의에서 비껴가고 있다.현철씨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지만 경찰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대목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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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유재현 사무총장(49)에 대한 혐의 입증도 쉽지 않다.사실관계 확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양국장이 『비디오테이프를 훔쳐 언론에 공개한 것은 단독으로 했으며 유총장은 전혀 몰랐다』며 유총장의 개입사실을 부인했다.그는 지난 14일 경찰에 나오기 전에는 『녹취록의 공개는 간부들과 협의한 결과』라며 유총장의 개입을 시사했었다.양국장이 「총대」를 메고 수사가 끝날 공산이 커졌다.<김태균 기자>
1997-03-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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