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수시모집 예비합격제 도입/예체능계는 제외/내년 입시

서울대/수시모집 예비합격제 도입/예체능계는 제외/내년 입시

입력 1997-03-13 00:00
수정 1997-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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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추천생 대상… 수능으로 최종선발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학교장 추천제로 선발하는 신입생에 대해서는 일단 예비합격 통지를 하고 등록을 받은 뒤 나중에 발표되는 수능성적에 따라 최종 합격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서울대 입시제도개선위원회가 논의 중인 「98학년도 고교추천제 전형제도(안)」에 따르면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들을 정시모집과 구분,수시모집으로 선발하되 수시모집 일정이 수능성적 발표일보다 앞서는 점을 감안,예비합격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교육부 일정에 맞춰 오는 12월4일 이전까지 수시모집 전형을 모두 끝내고 예비합격자를 발표한 뒤 수능성적이 발표되는 12월20일 이후 이들의 최종합격 여부를 결정한다.이는 수시모집 예비합격자도 전국 계열별 수능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 돼야 하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키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또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올해와 같은 4천920명으로 동결키로 하고 전체 정원의 10%내에서 수시모집을 하되 모집단위별로는 5∼20%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키로 했다.추천 인원은 전국 고교별로 1명이 원칙이지만 학교 규모에 따라 2∼3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또 최종합격자 선발기준이 되는 최저학력선을 정하기 위해 현재 전국 1천850여개 고교의 수능최상위 성적자료를 분석,오는 4월20일쯤 발표되는 입시요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시모집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최저학력선을 가능한 낮출 계획』이라고 밝히고 『수시모집 합격선이 올 합격자의 수능최저 점수인 270점대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음대·미대·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는 일반고와의 형평성을 고려,수시모집을 하지 않고 별도의 입시안을 마련해 정시모집에서 총원을 선발키로 했다.<이지운 기자>
1997-03-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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