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승진 주류·연고부처 중점 배치/안기부 「3차장」 신설 장기전략 맡겨
6일의 차관급 인사 특징은 실무전문형을 대거 등용했다는 점이다.전날 개각의 연장선상인 셈이다.내부승진이 주류를 이룬데다 연고부처에 집중배치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
내부승진은 기획관리실장과 수송정책실장에서 각각 수직상승한 전계휴 보건복지부차관과 김건호 건설교통부차관,조달청차장에서 뛰어오른 강정훈 조달청장이 대표적인 사례.이같은 인사는 또 「3·5개각」에서 재경원 출신이 대거 기용되는 바람에 내심 서운함을 품었던 다른 경제부처의 분위기를 아우르는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경제부처 출신으로 총리실 2조정관을 지낸 이기호 복지부차관과 총무처의 주요직위를 두루 섭렵한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수석차관인 총리 행조실장과 총무처차관에 각각 임명한 것은 연고지 배치 케이스다.업무 성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를 등용한 셈이다.
총리실 제2·3조정관을 지낸 조건호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총리 비서실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그가 이수성 전국무총리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3·5개각」에서 총리실 양실장이 입각한 것과 같은 차원의 「이수성 힘 실어주기」로 보아야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는 주말쯤을 「D데이」로 지목했던 언론을 머쓱하게 만들 정도로 전격 발표된 것도 주목할만 하다.
고건 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제(5일) 경제부총리와 만나 인선을 협의했고 청와대와도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경제·사회적 어려움의 극복이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총리로서는 하루빨리 진용을 짜는 일이 급했던 셈이다.고총리는 특히 『대통령과는 차관급 인사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협의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김영삼 대통령이 이번 인사에서 고총리에게 거의 전권을 주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차관급 인사가 청와대가 아닌 총리실을 통해 발표된 것도 이례적이다.고총리의 위상과 관련,주목할 변화라고 여겨진다.
행정부 차관급과 함께 단행된 안기부 간부 인사에서 차장과 특보 3명이 모두 내부 전보 및 승진됐다.김기섭 전 운영차장 파문으로 가라앉을수 있는안기부 분위기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안기부는 인사를 계기로 조직도 개편했다.물의를 빚었던 운영차장제는 폐지하고 종래의 기획조정실장제로 운영키로 했다.대신 3차장제를 신설,장기전략 개발업무를 맡기기로 했다.<서동철 기자>
6일의 차관급 인사 특징은 실무전문형을 대거 등용했다는 점이다.전날 개각의 연장선상인 셈이다.내부승진이 주류를 이룬데다 연고부처에 집중배치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
내부승진은 기획관리실장과 수송정책실장에서 각각 수직상승한 전계휴 보건복지부차관과 김건호 건설교통부차관,조달청차장에서 뛰어오른 강정훈 조달청장이 대표적인 사례.이같은 인사는 또 「3·5개각」에서 재경원 출신이 대거 기용되는 바람에 내심 서운함을 품었던 다른 경제부처의 분위기를 아우르는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경제부처 출신으로 총리실 2조정관을 지낸 이기호 복지부차관과 총무처의 주요직위를 두루 섭렵한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수석차관인 총리 행조실장과 총무처차관에 각각 임명한 것은 연고지 배치 케이스다.업무 성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를 등용한 셈이다.
총리실 제2·3조정관을 지낸 조건호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총리 비서실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그가 이수성 전국무총리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3·5개각」에서 총리실 양실장이 입각한 것과 같은 차원의 「이수성 힘 실어주기」로 보아야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는 주말쯤을 「D데이」로 지목했던 언론을 머쓱하게 만들 정도로 전격 발표된 것도 주목할만 하다.
고건 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제(5일) 경제부총리와 만나 인선을 협의했고 청와대와도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경제·사회적 어려움의 극복이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총리로서는 하루빨리 진용을 짜는 일이 급했던 셈이다.고총리는 특히 『대통령과는 차관급 인사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협의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김영삼 대통령이 이번 인사에서 고총리에게 거의 전권을 주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차관급 인사가 청와대가 아닌 총리실을 통해 발표된 것도 이례적이다.고총리의 위상과 관련,주목할 변화라고 여겨진다.
행정부 차관급과 함께 단행된 안기부 간부 인사에서 차장과 특보 3명이 모두 내부 전보 및 승진됐다.김기섭 전 운영차장 파문으로 가라앉을수 있는안기부 분위기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안기부는 인사를 계기로 조직도 개편했다.물의를 빚었던 운영차장제는 폐지하고 종래의 기획조정실장제로 운영키로 했다.대신 3차장제를 신설,장기전략 개발업무를 맡기기로 했다.<서동철 기자>
1997-03-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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