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군­무장시위대 충돌 위기/4개 도시 외국인 철수령

알바니아/군­무장시위대 충돌 위기/4개 도시 외국인 철수령

입력 1997-03-05 00:00
수정 199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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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이동… 시위대 장악지역 투입 추정

【티라나·로마 DPA AFP 연합】 알바니아 정부가 피라미드식 금융사기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를 반란으로 규정,비상사태와 야간통금을 발령한 가운데 3일 하오(현지시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탱크 이동이 목격돼 정부의 무력 진압에 따른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영 TV는 탱크부대가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도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관측통들은 탱크들이 무장폭도들에 의해 장악된 남부 블로러와 몇몇 중소도시에 파견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관측통들은 특히 정부가 블로러,사란더,기로카스터르,피에르 등 시위가 격렬한 4개 지역 거주 외국인들에게 즉각 이 지역을 떠나도록 지시한데 이어 무장시위대에 제시한 무기 투항 시한도 만료됨으로써 무력 진압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격렬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블로러에서는 이날 무장 시위대가 자동소총을 마구 발사해 5명이 부상하는 등 극도의 혼란과 함께 무정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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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3-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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