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아픔 되새기며 사랑의 모금/3·1절 78돌 특별 이벤트

정신대 아픔 되새기며 사랑의 모금/3·1절 78돌 특별 이벤트

김재순 기자 기자
입력 1997-03-01 00:00
수정 1997-03-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신문·스포츠서울­SBS/「158인의 증언」통해 참상·일의 얄팍한 보상 조명/700­5678·5679 연결하면 성금 2천원 자동기부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SBS­TV가 78주년 3·1절을 맞아 「정신대 할머니 돕기 사랑의 전화모금」행사를 마련한다.

SBS가 1일 하오10시55분부터 2시간동안 「3·1절 특별생방송­158인의 증언」을 내보내는 동안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운영하는 자동응답서비스(ARS)「텔섹5678」(02­700­5678)과 삐삐콜(700­5679)3천회선을 연결,전국적인 전화모금 이벤트를 벌이는 것.

행사 참여 희망자들이 전화를 걸면 『이 전화는 SBS서울방송과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마련한 정신대 할머니 돕기 사랑의 전화입니다.정신대 할머니 돕기 전화캠페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20초 가량의 멘트와 함께 한 통화당 2천원의 성금이 자동기부된다.접속된 전화요금은 한국통신을 통해 모금돼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전달될 예정.

이날 방송될 「158인의 증언」(임립 연출)은 50여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고있는 위안부문제를 재조명하고 정신대 할머니들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과 공감대를 확인하기 위한 프로그램.

1부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소」는 14살때 고향마을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다 납치돼 중국 위안소로 끌려간 뒤 2년간 위안부생활을 했다는 어느 할머니의 증언을 통해 위안부들의 실상을 알아본다.『정신대는 공창이었다』 『그들은 돈벌려고 온 여자들이다』라는 등의 일본측 망언에 대한 할머니들의 반박증언과 피해사례들도 제시한다.

2부 「이제는 우리가 할머니를…」에서는 지난달 2일 68세로 한많은 생을 마감한 「위안부 화가」 강덕경 할머니의 삶을 추모하고,그 죽음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를 되짚어 본다.특히 얼마전 일본이 「아시아 평화를 위한 국민기금」이라는 민간단체를 내세워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몇푼의 위로금을 던져주는 것으로 보상문제를 매듭지으려한 「만행」과 관련,왜 일본의 돈을 받지 말아야 하는지 그 이유도 생각해 본다.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서울신문의 텔섹5678과 삐삐콜의 평소 기능이 정지된다.<김재순기자>
1997-03-01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