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아침이다.거리에는 태극기가 펄럭인다.이날만큼 국기의 의미가 절실한 날도 없다.손수건만한 국기 하나를 마음놓고 흔들어볼 자유를 위해 우리의 선열은 값진 피를 흘렸다.홑이불만한 크기에 눈처럼 하얀 고급천의 태극기가 거리에서 마음껏 휘날리는 오늘,그 국기에는 숱한 수난의 역사가 새겨져 있음을 느낀다.
우리 모두 국기를 걸고 나라를 생각해보는 날로 오늘을 맞는 것이 좋겠다.선열의 값진 피가 무색할 만큼 오늘의 우리는 혼미와 부실과 좌절의 늪을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이대로는 어떤 불행한 미래를 만날지 불길한 예감까지 든다.
나라 잃은 설움에 시달리며 세계의 관심을 호소하던 기미년 만세사건으로부터 어언 78년,우리는 자유와 독립을 성취했고 세계가 찬사를 보내는 경제중진국으로 성숙했다.그 성장이 위태로워질지 모를 만큼 심각한 난국을 만나고 있다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그러나 난국이란 늘 해결의 단서를 내포하고 있게 마련이다.우리의 그것도 스스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또 해결해야만 하는 일들이다.혼란스러운 일에서는 항상 근본을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다.모든 일에는 원칙이 있고 복잡하게 뒤엉킨 일을 푸는 실마리는 원칙에서 찾아내는 것이 정도다.
지금이야말로 근본을 보고 원칙을 찾아 정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만이 긴요한 시기다.「허물」을 남에게 돌리고 책임을 모면하려는 태도는 용서받을수 없다.구성원 모두가 중심을 잡고 머리를 마주하여 합의점을 도출하고 조그만 힘도 낭비하지 않아야만 우리 앞에 가로놓인 길고 캄캄한 이 난국의 터널을 뚫고 나갈수 있다.
국경일에 국기를 거는 일 하나에도 정성을 드리는 마음가짐은 그 출발이기도 하다.그것이 민족의 불멸을 확신하며 목숨조차 초개로 여기던 선열에 대한 우리의 도리이고 그 뜻을 살려 나라의 앞날을 열어갈 우리의 의무인 것이다.오늘 우리는 그것을 다져보기로 하자.
우리 모두 국기를 걸고 나라를 생각해보는 날로 오늘을 맞는 것이 좋겠다.선열의 값진 피가 무색할 만큼 오늘의 우리는 혼미와 부실과 좌절의 늪을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이대로는 어떤 불행한 미래를 만날지 불길한 예감까지 든다.
나라 잃은 설움에 시달리며 세계의 관심을 호소하던 기미년 만세사건으로부터 어언 78년,우리는 자유와 독립을 성취했고 세계가 찬사를 보내는 경제중진국으로 성숙했다.그 성장이 위태로워질지 모를 만큼 심각한 난국을 만나고 있다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그러나 난국이란 늘 해결의 단서를 내포하고 있게 마련이다.우리의 그것도 스스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또 해결해야만 하는 일들이다.혼란스러운 일에서는 항상 근본을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다.모든 일에는 원칙이 있고 복잡하게 뒤엉킨 일을 푸는 실마리는 원칙에서 찾아내는 것이 정도다.
지금이야말로 근본을 보고 원칙을 찾아 정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만이 긴요한 시기다.「허물」을 남에게 돌리고 책임을 모면하려는 태도는 용서받을수 없다.구성원 모두가 중심을 잡고 머리를 마주하여 합의점을 도출하고 조그만 힘도 낭비하지 않아야만 우리 앞에 가로놓인 길고 캄캄한 이 난국의 터널을 뚫고 나갈수 있다.
국경일에 국기를 거는 일 하나에도 정성을 드리는 마음가짐은 그 출발이기도 하다.그것이 민족의 불멸을 확신하며 목숨조차 초개로 여기던 선열에 대한 우리의 도리이고 그 뜻을 살려 나라의 앞날을 열어갈 우리의 의무인 것이다.오늘 우리는 그것을 다져보기로 하자.
1997-03-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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