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항간의 설에 촉각… 의혹부분 조사 시사/한보 현철씨 책 구입은 “의례적인 것” 평가도
대검 중수부는 15일 수사 막바지에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조사문제가 부각되자 파장국면에서 다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검찰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기소 만기일인 오는 19일까지 공소유지를 위한 증거보강수사에 주력하겠다던 방침에서 현철씨를 둘러싼 항간의 의혹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최중수부장은 『현철씨가 고소장을 접수하면 항간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현철씨 고소건은 이번 한보사건과는 동일체의 양면』이라며 『질문을 하다보면 이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느냐』고 응답,의혹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임을 시사.
현철씨를 조사하게 될 박상길 중수부 2과장은 『조사하더라도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 또 다시 여론의 질책을 받지 않겠느냐』며 부담스러워 하는 기색이 역력.
○…검찰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보 자재관리소에서 발견된 1만여권의 김현철씨의 저서와 관련해 『의례적인 것으로 본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
검찰 관계자는 『저명인사가 책을 내면 기업들이 의례적으로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보측의 김현철씨 저서 구입도 이같은 맥락으로 파악.
최중수부장도 『정총회장이 실무자들의 건의에 따라 직원들의 교육용으로 책을 구입했으나 도움이 안돼 창고에 쌓아 뒀다고 진술했다』며 『책을 시가보다 35%가량 할인해 샀기 때문에 정치자금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항간의 의혹을 일축.
○…최중수부장이 전날 기자브리핑에서 현철씨를 전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가 『구체적인 증거를 제출하거나 혐의사실을 통보해오면 언제라도 불러 조사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
최부장은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되자 『현철씨와 관련해 엇갈리는 말들이 많은 것 같아 정리차원에서 원칙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해명.
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중수부장이 이례적으로 기자실에 전화를 걸어 예전보다 진전된 자세를 보인 점에 비춰 검찰이 현철씨의 조사문제와 관련,청와대와모종의 교감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강충식·김상연 기자>
대검 중수부는 15일 수사 막바지에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조사문제가 부각되자 파장국면에서 다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검찰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기소 만기일인 오는 19일까지 공소유지를 위한 증거보강수사에 주력하겠다던 방침에서 현철씨를 둘러싼 항간의 의혹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최중수부장은 『현철씨가 고소장을 접수하면 항간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현철씨 고소건은 이번 한보사건과는 동일체의 양면』이라며 『질문을 하다보면 이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느냐』고 응답,의혹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임을 시사.
현철씨를 조사하게 될 박상길 중수부 2과장은 『조사하더라도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 또 다시 여론의 질책을 받지 않겠느냐』며 부담스러워 하는 기색이 역력.
○…검찰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보 자재관리소에서 발견된 1만여권의 김현철씨의 저서와 관련해 『의례적인 것으로 본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
검찰 관계자는 『저명인사가 책을 내면 기업들이 의례적으로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보측의 김현철씨 저서 구입도 이같은 맥락으로 파악.
최중수부장도 『정총회장이 실무자들의 건의에 따라 직원들의 교육용으로 책을 구입했으나 도움이 안돼 창고에 쌓아 뒀다고 진술했다』며 『책을 시가보다 35%가량 할인해 샀기 때문에 정치자금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항간의 의혹을 일축.
○…최중수부장이 전날 기자브리핑에서 현철씨를 전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가 『구체적인 증거를 제출하거나 혐의사실을 통보해오면 언제라도 불러 조사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
최부장은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되자 『현철씨와 관련해 엇갈리는 말들이 많은 것 같아 정리차원에서 원칙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해명.
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중수부장이 이례적으로 기자실에 전화를 걸어 예전보다 진전된 자세를 보인 점에 비춰 검찰이 현철씨의 조사문제와 관련,청와대와모종의 교감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강충식·김상연 기자>
1997-02-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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