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표적 우리” 자민련 긴장

“다음표적 우리” 자민련 긴장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7-02-07 00:00
수정 1997-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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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재,입방아 오르는 인사에 확인전화

자민련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최측근인 권노갑 의원이 수사선상에 오르자 『다음은 자민련 차례』라는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김종필 총재를 필두로 야권인사들의 한보제공 금품수수설을 「물타기」라며 반박하지만 걱정하는 빛은 역력하다.

내부적으로 관련자가 있는지 캐고 있으나 내놓고 얘기할 성질도 아니다.김총재가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직접 나서는 것도 혹시 모를 동요를 막기 위해서다.심대평 충남지사가 거론될 때는 김총재가 직접 전화를 걸어 진위를 물을 정도다.대답은 「노」였다고 안택수 대변인이 6일 전했으나 당 안팎에서는 「떡값」 정도 받지 않았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몇몇 인사는 계속 거론된다.4·11총선때 주요 당직을 맡았던 사람들과 재경위 소속의원들이다.권노갑 의원처럼 총재의 최측근과 부총재도 끼어 있었다.지역구 때문에 중진인 K의원이 일차적으로 거론되고 재경위 소속의 또다른 K의원과 L의원도 오르내린다.김총재와 정태수 총회장과의직접적인 관련설도 나돌고 있다.<백문일 기자>

1997-0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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