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호황 예상 한보에 대출”/“당시 은행들 경쟁적… 청탁 받은적 없다”
다음은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재임시절 한보철강에 시설자금을 집중 대출하게된 계기와 배경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는 이미 산업은행에서 시설자금이 지원되고 있었고 시중은행들도 철강이 기간산업인데다 향후 경기가 10년간 호황일 것으로 예상했었다.또 이미 부지도 조성된 상태여서 당시에는 각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을 해주려고 했었다.제일은행의 경우는 대부분이 건설업종과 섬유업종의 주거래은행이었기 때문에 중화학공업으로 옮길 생각을 갖고 있었다.한보에 대한 여신이 급증한 것은 유원건설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한보에 손실보전 명목으로 2천억원을 지원해줬기 때문이다.
대출과 관련해 정부나 정치인들의 청탁이나 외압이 있었을 것이란 의혹을 사고 있는데.
▲전혀 그런 얘기는 없었다.대출을 해주라는 전화도 받은 적이 없다.
정태수회장을 만난 적이 있나.
▲세번 만났다.95년 당진제철소 기공식때 처음 만났고 그후에 유원건설 인수협약때 두번째로 만났으며 이어 정식 인수계약을 할때 마지막으로 만났다.단둘이서 만난 적은 한번도 없다.
당진제철소 기공식때 참석한 이유는.
▲주거래은행장으로서 예의라고 생각했다.한보 이외에도 기아의 준공식에도 참여했고 그밖에 현대·삼성의 기공식장에도 갔었다.
무리한 투자라고 본 적은 없었나.
▲결과적으로 보면 그럴수 있지만 당시에는 철강협회와 통산부의 철강산업전망과 산업은행 조사자료,신용평가회사의 자료들을 총체적으로 검토해 결정한 일이다.경기전망도 틀릴수 있는 것 아닌가.
행장재임시절 동생 완수씨가 한보건설 자금담당으로 영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동생은 당초 현대그룹에 입사,건설 등에서 부장까지 지내다 몸이 안좋아 그만 두었었다.그뒤에 협력업체에서 이사까지 지낸 적이 있다.몸이 아파 잠시 쉬다 유원건설이 부도가 난뒤 (주)한보에 이력서를 내 수입업무담당으로 취직했었다.그때 내가 한보철강사장에게 (입사시켜 주도록)얘기한 적은 있다.이후 (주)한보에서 한보건설 구매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자금담당을 한 적은 전혀 없다.<김균미 기자>
다음은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재임시절 한보철강에 시설자금을 집중 대출하게된 계기와 배경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는 이미 산업은행에서 시설자금이 지원되고 있었고 시중은행들도 철강이 기간산업인데다 향후 경기가 10년간 호황일 것으로 예상했었다.또 이미 부지도 조성된 상태여서 당시에는 각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을 해주려고 했었다.제일은행의 경우는 대부분이 건설업종과 섬유업종의 주거래은행이었기 때문에 중화학공업으로 옮길 생각을 갖고 있었다.한보에 대한 여신이 급증한 것은 유원건설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한보에 손실보전 명목으로 2천억원을 지원해줬기 때문이다.
대출과 관련해 정부나 정치인들의 청탁이나 외압이 있었을 것이란 의혹을 사고 있는데.
▲전혀 그런 얘기는 없었다.대출을 해주라는 전화도 받은 적이 없다.
정태수회장을 만난 적이 있나.
▲세번 만났다.95년 당진제철소 기공식때 처음 만났고 그후에 유원건설 인수협약때 두번째로 만났으며 이어 정식 인수계약을 할때 마지막으로 만났다.단둘이서 만난 적은 한번도 없다.
당진제철소 기공식때 참석한 이유는.
▲주거래은행장으로서 예의라고 생각했다.한보 이외에도 기아의 준공식에도 참여했고 그밖에 현대·삼성의 기공식장에도 갔었다.
무리한 투자라고 본 적은 없었나.
▲결과적으로 보면 그럴수 있지만 당시에는 철강협회와 통산부의 철강산업전망과 산업은행 조사자료,신용평가회사의 자료들을 총체적으로 검토해 결정한 일이다.경기전망도 틀릴수 있는 것 아닌가.
행장재임시절 동생 완수씨가 한보건설 자금담당으로 영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동생은 당초 현대그룹에 입사,건설 등에서 부장까지 지내다 몸이 안좋아 그만 두었었다.그뒤에 협력업체에서 이사까지 지낸 적이 있다.몸이 아파 잠시 쉬다 유원건설이 부도가 난뒤 (주)한보에 이력서를 내 수입업무담당으로 취직했었다.그때 내가 한보철강사장에게 (입사시켜 주도록)얘기한 적은 있다.이후 (주)한보에서 한보건설 구매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자금담당을 한 적은 전혀 없다.<김균미 기자>
1997-01-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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