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학생부」반영률 확대방침 반발/나머지 5개 외고생도 “주내 가세”… 파문 예상
서울 대원외국어고 2학년 재학생 610명 가운데 423명(69.3%)이 27일 서울대와 교육부가 내년도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을 확대키로 한 방침에 반발,집단 자퇴서를 제출했다.
대일·명덕·서울·이화여자·한영 등 나머지 5개 외국어고 학생들도 이번 주 중 자퇴서를 낼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대원외국어고 학부모들은 이날 『학교에 들어갈 때와 달리 본고사가 폐지된데다 지난해 갑자기 내신성적 산정방식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는 바람에 외고 학생들이 큰 손해를 입게됐다』고 자퇴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
학부모들은 『특수목적고 설립 취지와는 달리 교육시책의 잦은 개정으로 외고생들의 교육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고 『이번주 안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원외국어고 2학년생들이 집단 자퇴서를 낸 것은 이달말까지 학교를 자퇴해야 고졸검정고시를 치러 내년도 대입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박홍기 기자>
서울 대원외국어고 2학년 재학생 610명 가운데 423명(69.3%)이 27일 서울대와 교육부가 내년도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을 확대키로 한 방침에 반발,집단 자퇴서를 제출했다.
대일·명덕·서울·이화여자·한영 등 나머지 5개 외국어고 학생들도 이번 주 중 자퇴서를 낼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대원외국어고 학부모들은 이날 『학교에 들어갈 때와 달리 본고사가 폐지된데다 지난해 갑자기 내신성적 산정방식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는 바람에 외고 학생들이 큰 손해를 입게됐다』고 자퇴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
학부모들은 『특수목적고 설립 취지와는 달리 교육시책의 잦은 개정으로 외고생들의 교육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고 『이번주 안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원외국어고 2학년생들이 집단 자퇴서를 낸 것은 이달말까지 학교를 자퇴해야 고졸검정고시를 치러 내년도 대입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박홍기 기자>
1997-01-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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