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장 주변/“사상최대 행사” 시전체가 들썩

정상회담장 주변/“사상최대 행사” 시전체가 들썩

입력 1997-01-25 00:00
수정 1997-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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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방송,1주일째 매일 한국특집… 붐 조성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벳푸(별부)시를 비롯한 오이타(대분)현에 한국붐이 일고 있다.지난 90년 일촌일품운동으로 유명한 히라마쓰 모리히코 지사가 한국을 방문,92년 한국과의 정기항공편 개설이후 가장 큰 행사인 이번 행사를 맞아 시 전체에는 친선무드와 함께 강화된 경비로 인한 긴박감이 교차.

시민은 「한·일 정상벳푸회담을 환영하는 시민협의회」를 구성해 환영무드를 고양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

벳푸청년회의소등을 중심으로 하는 자원봉사자 60여명은 역과 공원주변에 「거시적으로 환영합니다.어서 오세요 벳푸」라는 내용의 한국어와 일본어로 된 노보리(のぼり:일종의 플래카드) 700여개를 부착.

○

가장 큰 지방방송인 오이타방송이 회담 시작전 1주일동안 매일 아침 한국을 집중소개하는 특집을 방송해 한국붐조성에 이바지하는가 하면 거의 모든 매스컴이 정상회담관련 특집코너를 마련.

○…오이타현을 찾는 외국인관광객 9만1천명(95년) 가운데 한국인관광객은 4만7천여명으로 절반이상을 차지.

○…일본경찰은 전국에서 3천700명의 경찰관을 차출해 회담이 열리는 스기노이호텔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시내에 20여개의 검문소를 설치하는등 「전후최대」의 엄중한 경비태세를 구축.

오이타현경찰은 벳푸경찰서에 「경호경비본부」를 설치하고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주변에 700명의 도쿄경시청 기동대원을 배치.

경찰의 경계속에서도 24일 벳푸시에 일본의 극우단체가 속속 집결,경호경비에 비상이 걸렸다.

○

극우단체들은 회담이 열리는 오이타현뿐만 아니라 구마모토현·미야자키현등 규슈 각지에서 대형버스와 확성기를 단 차량등을 동원해 속속 집결,회담장부근을 돌며 반한연설과 구호등을 외쳤다.

세키주쿠(정기숙)·젠아아키이기·규슈교기카이 등 10여개 단체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거나 야스쿠니신사참배에 대한 한국측의 경고를 내정간섭이라고 강변했다.

○…정상회담후 양국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인터넷망을 통해 전세계로 전파된다.정상회담의 인터넷통신을 맡게 된 것은 오이타현 오이타시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프로바이더(접속업자) 「뉴 코아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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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1-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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