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 새조약 「군사협력」 제외/러 외무차관 방북

러­북 새조약 「군사협력」 제외/러 외무차관 방북

입력 1997-01-22 00:00
수정 1997-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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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무차관이 구소련과 북한간에 맺은 기존의 「북·러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을 대체할 새로운 조약체결협상을 위해 21일 평양에 도착,북한 당국자와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어느 일방이 외침을 받을 경우 자동적으로 군사개입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자동개입조항」이 들어 있는 구조약이 지난 95년8월 러시아측의 조약폐기 의사표명으로 폐기됨에 따라 새 조약안을 협의하게 된 것이다.

이와관련,러시아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새 조약안은 러시아와 베트남간에 체결된 조약수준이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금년 4월쯤 북한측에서 모스크바를 방문해 조약체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러·베트남 우호조약은 군사적인 협력관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경제·문화분야 등에 대한 협력조약으로 알려져 있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1997-0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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