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광장서 세계대통령 “선서”/클린턴 취임식 이모저모

의사당광장서 세계대통령 “선서”/클린턴 취임식 이모저모

입력 1997-01-21 00:00
수정 1997-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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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선언 단골 브로트맨 11번째 영예/워싱턴 호텔 14곳서 “피날레 댄스파티”/사흘 계속된 경축행사 비용 3천만불/백악관 가는 길 3㎞따라 교마대 행렬

○…의사당 서편광장에서 거행된 이날 취임행사는 상오 11시 30분(이하 현지시간)해병대 군악대의 주악속에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기도와 「국기에 대한 맹세」,그리고 엘 고어 부통령 취임선서의 순으로 거행됐다.클린턴 대통령은 낮 12시 취임선서를 한 후 곧바로 취임연설을 시작.

○…취임식은 지난 57년부터 단골로 대통령취임식 개막선언을 해온 찰리 브로트맨 씨의 취임식 개막선언으로 시작.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취임식은 브로트맨의 생애 11번째로 개막선언을 한 미국대통령 취임식인 셈.

○…미국가 합창을 마지막으로 취임식이 끝난 뒤 클린턴 대통령과 신임 각료들은 의회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의회지도자들과 함께 미국의 전통음식으로 점심을 함께 하는 것으로 의사당 행사를 마무리.

○…취임날까지 3일간 계속된 이번 취임행사비용으로는 자그만치 3천만달러가 소요됐다고.

○…취임식이 거행된 20일 밤 워싱턴 시내 유명호텔 14곳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경축 댄스파티가 성대히 열렸다.공식행사로 열리는 파티에는 클린턴 대통령 부부가 일일이 참석해 취임식행사의 피날레를 장식.

○…취임식을 마친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 일행은 하오2시쯤 행사장인 국회의사당을 승용차편으로 출발,펜실베이니아가를 따라 백악관으로 행진.

이와 함께 50개주및 워싱턴DC와 미국령 섬주민대표들,고적대,기마대,일반인 등으로 이뤄진 행렬은 대통령일행이 지난 뒤를 이어 약3㎞를 축하행진.

○…20일은 암살된 흑인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일이어서 취임식과 별도로 킹목사를 추모하는 각종 시낭송과 음악회가 곳곳에서 열리기도 해 떠들썩한 취임식과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

○…취임 전날인 19일 워싱턴 포스트지에 발표된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는 성인 1천206명중 60%가 그의 1차 임기가 성공적이었다고 답했으며 61%가 그의 경제정책을 지지하는 등 그의 재임기간중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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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대통령이 태어나기 2년 전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대통령 취임식을 취재했던 86세의 할머니 기자가 자기 생애 15번째가 될 클린턴의 취임식도 「당연히」 취재하겠다고 우겨 백악관이 할 수 없이 기자석에 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최근 보도.클린턴으로서도 성질이 고약한 질러대는 이 할머니를 무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주위의 시각.<워싱턴=나윤도·김재영 특파원>
1997-0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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