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 새모습 보여주는 흑백영화
19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태동한 새로운 영화의 흐름,곧 누벨 바그의 기수로 꼽히는 프랑소와 트뤼포감독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61년작 흑백필름이다.
1910∼20년대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독일인 줄과 프랑스인 짐의 우정,그리고 둘 사이에 낀 프랑스여인 카트린과의 삼각사랑이 영화의 뼈대.그러나 누벨 바그의 특징이 「예술적 상상력과 다양한 양식」에 있는 것처럼 이 영화가 보여주는 사랑과 우정의 방식은 흔히 만나는 「삼각관계」와는 전혀 다르다.
세 사람의 관계에서 주가 되는 인물은 카트린.그녀는 자신을 사랑하는 두 남자 가운데 나약하지만 순수한 줄과 결혼해 독일에서 산다.1차세계대전을 거쳐 짐이 이들을 찾아갔을때 줄과 카트린은 이미 통상적인 부부 사이가 아니었다.카트린은 남자와 자유로이 사랑을 나누고,줄은 아내가 곁에 있어주는 것에만 만족하며 산다.짐은 줄의 묵인 아래 카트린과 사랑을 불태운다….
트뤼포 감독이 그린 여성상은 파격적이다.오만하고 성취욕이 강한 카트린에게 남자는정복의 대상일 뿐이며,따라서 마음내키는대로 상대하고 상처를 입힌다.반면 남자의 우정은 관대하고 평화롭다.
얼핏 이해하기 힘든 세 사람의 관계와 그들의 심리를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사랑에 대한 트뤼포의 해석을 즐길수 있다.인상적인 대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장점이고 카트린역을 맡은 잔 모로의 매력도 대단하다.
1961년 프랑스 비평예술협회가 최우수영화로 뽑은 것을 비롯,7군데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감독상 등 주요상을 받았다.동숭씨네마텍에서 25일 개봉 예정.<이용원 기자>
19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태동한 새로운 영화의 흐름,곧 누벨 바그의 기수로 꼽히는 프랑소와 트뤼포감독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61년작 흑백필름이다.
1910∼20년대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독일인 줄과 프랑스인 짐의 우정,그리고 둘 사이에 낀 프랑스여인 카트린과의 삼각사랑이 영화의 뼈대.그러나 누벨 바그의 특징이 「예술적 상상력과 다양한 양식」에 있는 것처럼 이 영화가 보여주는 사랑과 우정의 방식은 흔히 만나는 「삼각관계」와는 전혀 다르다.
세 사람의 관계에서 주가 되는 인물은 카트린.그녀는 자신을 사랑하는 두 남자 가운데 나약하지만 순수한 줄과 결혼해 독일에서 산다.1차세계대전을 거쳐 짐이 이들을 찾아갔을때 줄과 카트린은 이미 통상적인 부부 사이가 아니었다.카트린은 남자와 자유로이 사랑을 나누고,줄은 아내가 곁에 있어주는 것에만 만족하며 산다.짐은 줄의 묵인 아래 카트린과 사랑을 불태운다….
트뤼포 감독이 그린 여성상은 파격적이다.오만하고 성취욕이 강한 카트린에게 남자는정복의 대상일 뿐이며,따라서 마음내키는대로 상대하고 상처를 입힌다.반면 남자의 우정은 관대하고 평화롭다.
얼핏 이해하기 힘든 세 사람의 관계와 그들의 심리를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사랑에 대한 트뤼포의 해석을 즐길수 있다.인상적인 대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장점이고 카트린역을 맡은 잔 모로의 매력도 대단하다.
1961년 프랑스 비평예술협회가 최우수영화로 뽑은 것을 비롯,7군데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감독상 등 주요상을 받았다.동숭씨네마텍에서 25일 개봉 예정.<이용원 기자>
1997-01-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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