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검열행위… 범국민 연대투쟁 불사”
프랑스 영화감독과 제작자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최근 텔레비전에 방영되는 모든 영화에 등급표시제가 실시된 탓이다.
등급표시제는 방송윤리위에 해당하는 프랑스 시청각위원회가 청소년들을 폭력과 애정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든 조치.청소년이 아예 볼 수 없거나 부모의 허락아래 볼 수 있는 영화,청소년 시청가능 등의 표시가 붙어있다.
영화감독이나 제작자들은 이같은 조치가 예술창작의 자유를 저해할 수 있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영화감독의 동의나 참여없이 TV방송사가 독단적으로 등급표시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는 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감독인 장 자크 베이넥스는 『시청각위원회의 조치에 굴복하거나 반항하는 두가지 방법이 남아있다』고 말한다.감독들은 위원회의 조치가 실질적인 영화검열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영화의 시청률을 높이려면 방송사는 결국 영화의 내용을 순화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감독들의 제작의도와 전혀 다르게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감독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는 보통 밤10시 이후에 상영되기 때문에 굳이 등급제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한다.
이들은 또 국민감정에도 호소한다.프랑스의 영화가 가뜩이나 미국 할리우드영화에 잠식되고 있는 마당에 이런 검열을 실시하면 프랑스 영화는 더욱 경쟁성이 없어진다고 말한다.
클로드 르로슈 감독은 『등급제 실시는 영화제작수입을 절반 정도로 깎아내릴 것』이라고 경고한다.이들은 또 국민들과 연대투쟁을 벌이는 등 실력행사도 불사한다는 자세이다.
프랑스 국민들도 등급제에 무조건 찬성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대다수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등급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파리=박정현 특파원>
프랑스 영화감독과 제작자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최근 텔레비전에 방영되는 모든 영화에 등급표시제가 실시된 탓이다.
등급표시제는 방송윤리위에 해당하는 프랑스 시청각위원회가 청소년들을 폭력과 애정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든 조치.청소년이 아예 볼 수 없거나 부모의 허락아래 볼 수 있는 영화,청소년 시청가능 등의 표시가 붙어있다.
영화감독이나 제작자들은 이같은 조치가 예술창작의 자유를 저해할 수 있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영화감독의 동의나 참여없이 TV방송사가 독단적으로 등급표시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는 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감독인 장 자크 베이넥스는 『시청각위원회의 조치에 굴복하거나 반항하는 두가지 방법이 남아있다』고 말한다.감독들은 위원회의 조치가 실질적인 영화검열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영화의 시청률을 높이려면 방송사는 결국 영화의 내용을 순화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감독들의 제작의도와 전혀 다르게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감독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는 보통 밤10시 이후에 상영되기 때문에 굳이 등급제를 실시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한다.
이들은 또 국민감정에도 호소한다.프랑스의 영화가 가뜩이나 미국 할리우드영화에 잠식되고 있는 마당에 이런 검열을 실시하면 프랑스 영화는 더욱 경쟁성이 없어진다고 말한다.
클로드 르로슈 감독은 『등급제 실시는 영화제작수입을 절반 정도로 깎아내릴 것』이라고 경고한다.이들은 또 국민들과 연대투쟁을 벌이는 등 실력행사도 불사한다는 자세이다.
프랑스 국민들도 등급제에 무조건 찬성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대다수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등급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파리=박정현 특파원>
1997-01-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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