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존스턴 총장 취임후 탈유럽 행보/투자보장협정·규제개혁 사실상 주도
OECD(경제협력기구)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투자보장협정(MAI)을 체결하기 위한 회원국간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중이다.게다가 조선협정,규제개혁,부패퇴치방안 등을 마련하는 토론으로 OECD는 매일 붐빈다.
과거에는 선진국의 경제 싱크탱크 역할에 만족해온데 비해 엄청난 변화로 꼽힌다.시대적인 요구탓도 있지만 지난해 6월 도널드 존스턴사무총장의 등장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라는게 OECD주변의 평가이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틈만 나면 『OECD는 글로벌한 조직은 아니지만 유니버설한 기구』라고 강조한다.유엔의 회원국은 160여개국,세계무역기구(WTO)회원국은 120여개국인데 비해 OECD는 29개 회원국밖에 없지만 그점때문에 각 대륙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수렴할수 있다는 역할론이다.
OECD사무총장이 목소리를 내는 일은 과거에는 거의 없었다.OECD가 연구소 역할을 했다면 사무총장은 연구소장 정도에 불과했다고 평가되고 있다.15년간 사무총장직을 맡은 에밀 반 레널(네덜란드,3대)과 11년6개월동안 장기집권한 장 클로드 페이유(프랑스,4대)등이 그랬다.
5대의 존스턴사무총장은 캐나다 재무장관 출신으로 경력이 화려하다.전임총장들이 차관급을 지낸 인물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취임직후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사무국의 관리인 역할을 하던 사무총장에 익숙해 있던 사무국직원들로서는 놀라운 일이었다.
취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그에 대한 OECD의 평가는 『리더십이 있고 OECD의 변화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것이다.존스턴 사무총장 체제의 등장은 유럽중심의 OECD가 탈유럽의 길을 걷고 있음을 의미한다.
OECD는 사무총장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OECD(경제협력기구)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투자보장협정(MAI)을 체결하기 위한 회원국간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중이다.게다가 조선협정,규제개혁,부패퇴치방안 등을 마련하는 토론으로 OECD는 매일 붐빈다.
과거에는 선진국의 경제 싱크탱크 역할에 만족해온데 비해 엄청난 변화로 꼽힌다.시대적인 요구탓도 있지만 지난해 6월 도널드 존스턴사무총장의 등장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라는게 OECD주변의 평가이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틈만 나면 『OECD는 글로벌한 조직은 아니지만 유니버설한 기구』라고 강조한다.유엔의 회원국은 160여개국,세계무역기구(WTO)회원국은 120여개국인데 비해 OECD는 29개 회원국밖에 없지만 그점때문에 각 대륙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수렴할수 있다는 역할론이다.
OECD사무총장이 목소리를 내는 일은 과거에는 거의 없었다.OECD가 연구소 역할을 했다면 사무총장은 연구소장 정도에 불과했다고 평가되고 있다.15년간 사무총장직을 맡은 에밀 반 레널(네덜란드,3대)과 11년6개월동안 장기집권한 장 클로드 페이유(프랑스,4대)등이 그랬다.
5대의 존스턴사무총장은 캐나다 재무장관 출신으로 경력이 화려하다.전임총장들이 차관급을 지낸 인물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취임직후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사무국의 관리인 역할을 하던 사무총장에 익숙해 있던 사무국직원들로서는 놀라운 일이었다.
취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그에 대한 OECD의 평가는 『리더십이 있고 OECD의 변화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것이다.존스턴 사무총장 체제의 등장은 유럽중심의 OECD가 탈유럽의 길을 걷고 있음을 의미한다.
OECD는 사무총장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1997-01-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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