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자원낭비 주범 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

환경오염·자원낭비 주범 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

김인철 기자 기자
입력 1997-01-03 00:00
수정 1997-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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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범국민 캠페인 나선다/전국서 하루 1만5천t 발생… 연8조원 규모/대부분 매립… 침출수 나와 토양·하천 오염

음식물이 마구 버려지고 있다.가정에서는 무,배추 및 생선,쇠고기 등이 냉장고에 며칠씩 방치됐다가 손도 거치지 않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음식점 및 결혼식 피로연장에서는 필요 이상의 반찬이 손님상에 놓였다가 고스란히 버려진다.

접대 모임에서는 초청자들이 흥청망청 음식을 주문하며 참석자들의 환심을 사려는 사이 숱한 음식들이 꺼리낌 없이 낭비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평균 1만5천75t.8t 트럭 1천880대분에 이른다.이 중 2.1%에 불과한 316t만이 축산 농가의 가축먹이 등으로 재활용될 뿐 나머지는 모두 땅에 묻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음식물의 낭비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8조원,미 달러화로는 1백억달러.이는 한국은행이 추정한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 1백50억달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올해 우리나라의 전체 예산 71조4천억원의 10%가량이며,서울시의 한해 예산 9조3천억원과 맞먹는 돈이 무관심속에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의 과다 발생은 막대한 자원의 낭비가 될 뿐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이어져 우리의 생활터전을 황폐화한다.대부분 매립처리되면서 많은 양의 침출수를 발생시켜 하천수나 지하수 및 토양을 오염시킨다.부패에 따른 악취도 문제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사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를 새해의 주요 실천과제로 선정,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독자와 함께 모색하는 연중 기획시리즈를 마련하는 한편 환경부및 서울시를 비롯,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범국민실천운동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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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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