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일에 영유권 주장 빌미”… 퇴진·사과 촉구
신한국당이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독도폭파발언」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지난 62년 중앙정보부장시절 한일국교정상화회담에서 한국측 대표였던 김총재가 일본측에 독도를 폭파할 것을 제의했던 것으로 최근 해금된 미국 국무성 외교문서에서 드러나자 신한국당은 28일에 이어 30일에도 김총재의 사과와 퇴진을 요구하며 맹공을 벌였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총재가 「갈매기가 똥을 싸고 있을 뿐」이라며 독도를 폭파하자고 한 것은 해양주권시대에 한치의 국토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예견치 못한 근시안적 안목』이라고 지적하고 『김총재의 이런 발언이 일본으로 하여금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은 『김총재의 발언은 독도를 절대 일본에 넘겨줄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일축했다.<진경호 기자>
신한국당이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독도폭파발언」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지난 62년 중앙정보부장시절 한일국교정상화회담에서 한국측 대표였던 김총재가 일본측에 독도를 폭파할 것을 제의했던 것으로 최근 해금된 미국 국무성 외교문서에서 드러나자 신한국당은 28일에 이어 30일에도 김총재의 사과와 퇴진을 요구하며 맹공을 벌였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총재가 「갈매기가 똥을 싸고 있을 뿐」이라며 독도를 폭파하자고 한 것은 해양주권시대에 한치의 국토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예견치 못한 근시안적 안목』이라고 지적하고 『김총재의 이런 발언이 일본으로 하여금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은 『김총재의 발언은 독도를 절대 일본에 넘겨줄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일축했다.<진경호 기자>
1996-12-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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