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탈당도미노 일어날까

자민련 탈당도미노 일어날까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6-12-26 00:00
수정 1996-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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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중심 심정적 동조 확산… 발걸음 신중/TK 개별행동 자제… 대선전 집단행동 가능성

이재창 의원의 자민련 탈당은 「도미노」적 성격이 강하다.정부관료 출신으로 야당 체질이 아닌데다 지역적에서도 「DJP」 연합에 부정적 시각이 강해 최각규강원지사 등의 탈당이 이의원을 움직이는 촉발제 역할을 했다.

게다가 지역구 관리에서 야당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낀점도 여당쪽에 마음이 쏠리게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이런 측면에서 자민련 소속의원 가운데 몇몇은 『이해가 간다』며 이의원의 탈당에 동조한다.

경기지역 출신이 특히 그렇다.이곳 출신 자민련의원은 이병희(수원장안)·허남훈(평택을)·박신원(오산·화성)·권수창(안양만안) 의원 등 4명이다.이 가운데 공화당 부의장을 지낸 이병희 의원은 탈당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재창 의원과 경복고 서울법대 동기생인 허정책위의장은 이의원의 탈당에 심정적으로 동의하고 있다.이의원의 동반탈당 제의는 거절했지만 허의원은 『그렇게 급하게 탈당할게 뭐 있느냐』고 말해 상당히동요하고 있음을 비쳤다.반공연맹 지부장을 맡았던 박의원과 권의원도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부인했지만 언제든지 「홀로서기」에 자신있다는 투로 말하곤 했다.

충청권에선 여권성향인 충남 K의원과 대전 K의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이들은 공공연하게 당운영에 불만을 나타내며 「DJP」 연합에도 부정적이다.당장 탈당은 없겠지만 정계에 지각변동이 있을시 변신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선거사범으로 기소된 충남의 C,K의원도 마찬가지다.



TK(대구·경북) 출신 의원들도 몇명 거론되지만 개별적인 탈당은 지역정서상 어려울 것 같다.그보다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집단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백문일 기자>
1996-12-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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