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의원 “이젠 할말 한다”

김덕룡 의원 “이젠 할말 한다”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6-12-25 00:00
수정 199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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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물러난후 연일 강연 등 분주한 행보/“대선논의 시기상조” “복안 있다” 소신 피력

무거운 입으로 정평이 난 신한국당 김덕용 의원의 말문이 열렸다.정무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행보가 빠르다.미묘한 현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켜가고 있지만,듣는 이에 따라선 해석이 제각각일 만큼 나아가고 있다.

지난 23일 밤 신라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컴퓨터대학원 특강에서는 평소대로 대선론의 「시기상조론」을 폈다.『아직은 때가 아니며,때가 되면 나의 생각을 밝히겠다』가 발언의 주된 요지 였다.

그러나 그 자리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50여분에 걸친 그의 소신 피력을 달리 해석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야권의 한 중진의원은 『김의원이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많은 얘기를 하는 모습은 처음』이라며 경선출마의 선언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의원은 24일 상오 대한상의에서 열린 고려대 노동대학원 특강에서는 한걸음 더 내디뎠다.이번에도 물론 구체성을 띠지는 않았지만,대권도전 여부에 『나름의 복안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또 『지금 여러 사람의 생각을 듣고 정리하고 있다』고 밝혀 현재 접촉반경을 넓히면서 저울질을 하고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양승현 기자>

1996-12-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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