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오 7시40분쯤 부산시 사하구 괴정3동 신괴정화신아파트 101동 1201호 김영성씨(43·상업)의 딸 정연양(14·P여중 2년)이 아파트마당에 머리 등을 크게 다친채 신음중인 것을 아파트 경비원 이명범씨(66)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씨는 『이날 순찰근무중 아파트 5층 창문턱에 정연양이 걸터앉은 것이 보여 「그대로 있어라」고 소리친 뒤 제지하기 위해 승강기를 이용,올라가 보니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정연양이 15일밤 아버지로부터 『공부도 못하면서 학교는 왜 가지 않으려 하느냐』며 뺨을 두차례 맞고 꾸중을 들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부산=이기철 기자>
이씨는 『이날 순찰근무중 아파트 5층 창문턱에 정연양이 걸터앉은 것이 보여 「그대로 있어라」고 소리친 뒤 제지하기 위해 승강기를 이용,올라가 보니 이미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정연양이 15일밤 아버지로부터 『공부도 못하면서 학교는 왜 가지 않으려 하느냐』며 뺨을 두차례 맞고 꾸중을 들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부산=이기철 기자>
1996-12-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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