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율이 치솟아 지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이후 환율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달 중순 이후의 결제수요를 의식한 물량확보 심리에다 해외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겹쳤기 때문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33원30전보다 70전 높은 834원에 첫 거래가 이뤄진 뒤 상오 10시51분쯤 834원60전을 넘어서 장중종전의 최고치인 834원50전(10월29일)을 웃돌았다.
전장은 834원80전에 마감됐으나 후장들어 1차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835원선을 가볍게 넘어섰다.하오 3시에는 835원70전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장중 기록 뿐 아니라 매매기준율도 최고치에 올랐다.11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34원80전으로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10월30일의 833원60전을 넘어섰다.
원화환율 급등(원화가치 급락)은 수출 부진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불어나 국내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초과수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이날 달러당 113엔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곽태헌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33원30전보다 70전 높은 834원에 첫 거래가 이뤄진 뒤 상오 10시51분쯤 834원60전을 넘어서 장중종전의 최고치인 834원50전(10월29일)을 웃돌았다.
전장은 834원80전에 마감됐으나 후장들어 1차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835원선을 가볍게 넘어섰다.하오 3시에는 835원70전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장중 기록 뿐 아니라 매매기준율도 최고치에 올랐다.11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34원80전으로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10월30일의 833원60전을 넘어섰다.
원화환율 급등(원화가치 급락)은 수출 부진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불어나 국내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초과수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이날 달러당 113엔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곽태헌 기자>
1996-12-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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