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 피하자” 이사 러시/당산철교 철거 등 앞두고 부쩍늘어

“교통대란 피하자” 이사 러시/당산철교 철거 등 앞두고 부쩍늘어

강충식 기자 기자
입력 1996-12-09 00:00
수정 1996-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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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가깝게” 마포·신촌부근 인기

당산철교와 양화대교의 철거가 다가오자 주민들이 교통대란을 피해 직장 근처로 이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당산철교는 지하철 5호선 시내구간 개통에 맞춰 올 연말쯤 철거되며 양화대교는 8차선 가운데 구교 4차선이 내년 4월쯤 철거될 예정이다.

당산철교가 철거되면 지하철 2호선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지하철을 한 번 이상 갈아타야 한다.환승역에서의 혼잡을 피할 길이 없다.

신림동에서 시청으로 출근하는 회사원 전모씨(28·여)는 지난 10월20일 신촌으로 거처를 옮겼다.출·퇴근때 영등포구청역과 충정로역에서 2번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싫어서다.

양화대교가 철거되면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일대 시민들은 올 연말 개통예정인 서강대교와 마포대교로 우회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무료 셔틀버스를 합정역에서 영등포구청역까지 왕복 운행할 예정이지만 서강대교로 우회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40분 이상 더 시간이 걸린다.

성흠제 서울시의원, 공공서비스 예약 공정성 강화… 제도적 관리 근거 마련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서비스 예약 과정에서 매크로 등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예약 문제가 반복되며, 시민들의 불편과 공정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제도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23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공공서비스 예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 이용을 예방하고 시민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 등 인기가 많은 공공시설에서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반복적으로 예약을 이용하는 사례가 확인되며, 특히 매크로 등 자동화 수단을 활용할 경우 일반 시민이 예약에 참여하기조차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정 조례는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이용절차 간소화를 위한 시책 마련을 명시하고, 시민 불편과 부정 이용 발생 현황을 포함한 실태조사 근거를 신설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예약시스템 운영성과와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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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부동산 김모씨(45·마포구 합정동)는 『최근 마포·신촌 부근에 집을 구하려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실제 철거가 시작돼 출·퇴근 길의 불편이 가중되면 이 일대 집 값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충식 기자>
1996-12-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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