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향토문화대상/대상 수상자 김영상 한국박물관회 고문

제12회 향토문화대상/대상 수상자 김영상 한국박물관회 고문

김성호 기자 기자
입력 1996-12-06 00:00
수정 199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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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서울 역사·문화발굴 「40년」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2회 향토문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게된 한국박물관협회 고문 김영상씨(79)는 지난 40년간 수도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해내는 작업을 일관되게 벌여온 예사롭지 않은 향토사학가.서울신문 창간멤버로 부국장까지 지내는 등 한때 언론계에 몸담았고 지난 54년 서울시청내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직을 맡은뒤 지금까지 서울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작업에 매달려왔다.

『우리세대에 주어진 의무중 향토사 파악을 통해 민족의 뿌리를 제대로 찾아 발전시키는 작업만큼 큰 것이 없다고 봅니다.서울신문사의 향토문화대상은 민족 뿌리찾기 차원에서 제가 관심을 갖고 집중해온 작업과도 맥락이 닿아 이렇게 대상을 받게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54년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창설 산파역을 맡아 6년간 상임위원 직을 맡은 것 말고도 그의 치열한 「서울 바로 알기」작업은 다양한 이력에서 그대로 찾아진다.81년 서울향토사학회 조직을 비롯해 84년 한국박물관회 부회장,78∼89년 서울시문화재위원,88년 서울 송파구 문화재위원회 고문,현재의 서울시사편찬위와 한국박물관회 고문겸 서울문화사회 회장등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과 관련한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적지않게 남아있긴 하지만 600년 서울의 역사를 제대로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계통적으로 엮기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김씨의 말대로 최근 그가 5권으로 완간한 「서울600년」은 그야말로 800리 한강길에 얽힌 자연과 지맥·인맥·풍속·교통까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 놓고 있다.지난 80년대 서울시문화재위원 재직 당시 서울시내 유적지 100군데에 표·지석을 세운 장본인으로 특히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의 출생지가 각각 종로구 통인동과 중구 인현동(옛 건천동)임을 밝혀내 학계의 공인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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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간된 서울600년에 더해 앞으로 보완할 내용이 많다고 겸손해하는 김씨.그는 40년간 서울의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수집한 사진과 자료를 토대로 「한강사」를 다시 쓰는 한편 지난 50년대부터 모아온 현지답사 사진을 차례로 수록해 서울의 변천사를 질서있게 정리해내고 싶다고욕심을 보인다.<김성호 기자>
1996-12-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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