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인기과목 수강 “별따기”

대학가 인기과목 수강 “별따기”

이지운 기자 기자
입력 1996-12-06 00:00
수정 199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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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창구 장사진… 20분만에 정원초과도

인기과목을 수강하려는 서울대생의 경쟁이 치열하다.

정원제한으로 인기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생의 경쟁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이번 학기는 훨씬 심하다.

97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첫날인 지난달 25일 수강신청을 받는 전산원 앞에는 새벽 3시30분부터 신청자가 줄을 서는 진풍경이 발생했다.일부과목은 신청 시작 20분만인 상오7시20분에 정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쯤되면 수강신청도 「전쟁」이다.수강신청은 오는 7일까지지만 대부분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첫날을 넘긴 학생은 대부분 「무관심파」로 분류된다.「낮은 학점을 받더라도 이 과목만큼은…」이 아니라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하는 유형이다.

수강신청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동안 하이텔 서울대 컴퓨터통신동호회에는 「거사가 내일이다」,「신속한 수강신청접속법」,「나의 수강신청성공담」 등의 수강신청 관련 글이 20여편이 올랐다.

수강신청과열현상은 학생이 현실적으로 학점관리와 학과선택을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대가 자연대 등을 학부제로 바꾸면서 「전공탐색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과선택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지난해 입학생부터 졸업이수학점이 140점에서 130점으로 낮아지면서 부전공을 선택할 여유가 생긴 것도 한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운 기자>
1996-12-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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