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전력 극대화로 강군 육성”/전군지휘관회의

“무형전력 극대화로 강군 육성”/전군지휘관회의

입력 1996-12-06 00:00
수정 199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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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 삐삐·현금카드 회수

국방부는 5일 상오 김동진 국방장관 주재로 합참의장,각군 참모총장 등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방정책의 방향 및 군기강 확립 방안 등에 관해 집중논의했다.

김장관은 이날 훈시 및 장관 지휘서신 1호를 통해 『향후 1∼2년이 안보의 최대 취약기로써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완비함과 아울러 장병의 무형전력 극대화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군의 무형전력 극대화는 사기,군기,단결,신념을 강화함으로써 달성된다』며 『강한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편의위주의 부대관리 및 병영생활을 지양하는 동시에 투철한 군인관과 대적관을 확립,군인다운 군인,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 기강확립과 관련,일부 사병들이 가진 현금카드와 무선호출기(삐삐)를 회수해 가족들에게 돌려주고 카세트나 소형라디오 등의 소지를 불허하는 한편 빨래방과 노래방,부대내에 설치된공중전화도 자유시간에만 사용토록 제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지휘관들은 강군육성을 위해 전 장병이 안보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휘관을 중심으로 군의 무형전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자주적인 방위역량을 조기에 확충하는데 전 역량을 기울여 나가기로 결의했다.<황성기 기자>
1996-12-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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