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펴온 시민 100명을 선정,「자상스러운 시민상」을 주었다.이 가운데 코미디탤런트인 전정희씨(34·여·강서구 화곡동 993)와 문복남씨(57·여·강북구 번1동 412)의 이웃사랑을 소개한다.
◎코미디탤런트 전정희씨/고아 보살피기 10여년째/강서구 노인잔치에도 단골손님으로 참가
코미디탤런트인 전정희씨는 『부모가 없어도 어린이가 곧게 자라도록 더욱 관심을 쏟을 생각』이라며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씨는 1년에 3∼4번씩 강서구의 지온보육원과 교남 소망의 집을 찾아 부모가 없는 어린이를 10여년째 보살피고 있다.지난 6일에도 지육보육원에 겨울난방을 설치해주었다.
93년에는 중국 연변방송국의 어린이프로그램인 「꽃봉우리」에 출연,조선족 교포 어린이를 즐겁게 해주었다.
전씨가 고아원 등에 관심을 가진 것은 지난 86년.우연히 문산쪽으로 가다 문득 고아원을 방문하고 싶어 찾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인근 슈퍼에서 10만원어치 라면·과자 등을 사들고 찾아갔을 때 어린이의 환한 웃음은 정말 천진난만했어요』
전씨는 『새싹들이 부모가 없어 사회에서 따돌림받고 비뚤어진 생각을 갖는 것은 우리 사회에도 좋은 일이 아니다』며 『이들에게 작은 정성도 큰 힘이 되므로 모두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의 노인잔치에도 단골손님으로 참가하고 있다.이 때문인지 무의탁노인에게는 「천사」로 통한다.<주병철 기자>
◎미용실 운영 문복남씨/소외노인들 30년간 돌봐/장학회 설립… 가난한 중학생에 학비 보조
『가난한 노인을 보면 그대로 지나칠 수 없어 조금 도왔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타게 됐습니다』
문복남씨는 치매노인·정신질환자·결핵환자·중풍환자·무의탁노인·장애인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노인을 위해 30여년동안 정성껏 돌봤다.
문씨가 그동안 보살핀 노인만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특정인을 찾아다닌 것은 아니고,그냥 거리를 지나가다 혹은 이웃으로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살폈다.
조그마한 미용실에서 얻는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떼내 적금을 부어 노인을 돌보고 있다.
최근에는 남편이름과 자신의 세례명을 합친 「형호·안나장학회」를 만들어 가난한 중학생에게 학비를 보태주고 있다.
장애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장애인을 줄곧 돌보고 있으며,직접 결혼까지 시킨 장애인이 10쌍이나 된다.어려운 살림이라 더러는 성당이나 집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르기도 했다.
문씨는 『남을 돕는 일은 조용히 하는 게 좋다』며 『앞으로도 능력이 닿는 한 이웃과 따스한 정을 함께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코미디탤런트 전정희씨/고아 보살피기 10여년째/강서구 노인잔치에도 단골손님으로 참가
코미디탤런트인 전정희씨는 『부모가 없어도 어린이가 곧게 자라도록 더욱 관심을 쏟을 생각』이라며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씨는 1년에 3∼4번씩 강서구의 지온보육원과 교남 소망의 집을 찾아 부모가 없는 어린이를 10여년째 보살피고 있다.지난 6일에도 지육보육원에 겨울난방을 설치해주었다.
93년에는 중국 연변방송국의 어린이프로그램인 「꽃봉우리」에 출연,조선족 교포 어린이를 즐겁게 해주었다.
전씨가 고아원 등에 관심을 가진 것은 지난 86년.우연히 문산쪽으로 가다 문득 고아원을 방문하고 싶어 찾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인근 슈퍼에서 10만원어치 라면·과자 등을 사들고 찾아갔을 때 어린이의 환한 웃음은 정말 천진난만했어요』
전씨는 『새싹들이 부모가 없어 사회에서 따돌림받고 비뚤어진 생각을 갖는 것은 우리 사회에도 좋은 일이 아니다』며 『이들에게 작은 정성도 큰 힘이 되므로 모두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의 노인잔치에도 단골손님으로 참가하고 있다.이 때문인지 무의탁노인에게는 「천사」로 통한다.<주병철 기자>
◎미용실 운영 문복남씨/소외노인들 30년간 돌봐/장학회 설립… 가난한 중학생에 학비 보조
『가난한 노인을 보면 그대로 지나칠 수 없어 조금 도왔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타게 됐습니다』
문복남씨는 치매노인·정신질환자·결핵환자·중풍환자·무의탁노인·장애인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노인을 위해 30여년동안 정성껏 돌봤다.
문씨가 그동안 보살핀 노인만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특정인을 찾아다닌 것은 아니고,그냥 거리를 지나가다 혹은 이웃으로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살폈다.
조그마한 미용실에서 얻는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떼내 적금을 부어 노인을 돌보고 있다.
최근에는 남편이름과 자신의 세례명을 합친 「형호·안나장학회」를 만들어 가난한 중학생에게 학비를 보태주고 있다.
장애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장애인을 줄곧 돌보고 있으며,직접 결혼까지 시킨 장애인이 10쌍이나 된다.어려운 살림이라 더러는 성당이나 집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르기도 했다.
문씨는 『남을 돕는 일은 조용히 하는 게 좋다』며 『앞으로도 능력이 닿는 한 이웃과 따스한 정을 함께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1996-11-30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