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에 찌든 은행나무를 되살리자/최광빈(발언대)

공해에 찌든 은행나무를 되살리자/최광빈(발언대)

최광빈 기자 기자
입력 1996-11-27 00:00
수정 1996-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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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접어들면 시민은 곱게 물든 가로수잎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그러나 미화원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허리가 휠 정도로 빗자루로 쓸고 또 쓸어도 계속 낙엽이 떨어져 애를 먹기 때문이다.자칫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까지 푸념을 한다.

갖가지 낙엽을 치우다 보면 은행나무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은행나무잎은 다른 나무와 달리 단시일안에 우수수 떨어지기 때문이다.잎사귀가 가장 오래,그리고 조금씩 떨어지는 가로수는 플라타너스.미화원은 이 나무를 제일 싫어한다.

은행나무는 여러 모로 미화원에게 가로수의 귀족대접을 받아왔다.낙엽을 치우면서 은행열매를 분리수거하면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잎도 혈액순환제 등 각종 약재로 쓰이기 때문에 그것 또한 괜찮은 수입원이 된다.청소하기 쉽고 수입도 올릴 수 있으니 그들에게는 은행나무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특히 해충이 꾀지 않는 것도 은행나무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각종 공해에 찌들기 시작한 도심의 은행나무는 초라한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했다.색이 거무죽죽하게 바래는 등 그 특유의 아름다움을 잃어 시민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배기가스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나무의 열매와 잎은 효용가치를 잃어가고 있다.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이 미화원의 일손을 덜어줄 뿐이다.이제 귀족대접을 받던 시절은 지나고 공해를 측정하는 기능만 남게 된 듯하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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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은행나무를 초라하고 추하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우리다.은행나무를 다시 귀족으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 모두 승용차 운행횟수를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서울시 환경관리실 녹지과 조경기획계장〉
1996-11-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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