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별 경무관 누가 달까/새달초 인사… 10대1 넘는 경쟁

경찰의 별 경무관 누가 달까/새달초 인사… 10대1 넘는 경쟁

박선화 기자 기자
입력 1996-11-25 00:00
수정 1996-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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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고대학맥­고시 「3K」 각축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은 누가 될까.

오는 12월초 있을 예정인 경무관 인사에 15만경찰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경무관은 경찰법에 따라 경찰청장의 추천에 의해 내무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현재 경찰의 「꽃」인 총경급 경찰간부는 모두 420여명.이중 총경을 단지 5년이 넘고 계급정년인 9년차까지의 100명 정도가 경무관 승진 대상자다.

그러나 올해 경무관 승진정원은 9명에 불과하다.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정원의 5배수로 압축해 옥석을 가리게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경무관 승진여부는 일단 치안유지,정보발굴 능력,상벌여부 등 7가지 평가요소의 고과에 따라 결정된다.그러나 실질적으론 「보이지 않는 줄」 싸움에서 판가름난다는게 경찰주변의 얘기다.호사가들이 올해 경무관 인사의 특징을 「3K의 혈전」으로 풀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른바 경남·부산세력과 고려대 학맥,그리고 고시(행정고시)출신간의 피말리는 승부라는 설명이다.

인사 추천권을 지닌박일용 경찰청장과 유상식 차장,황용하 서울청장 등 수뇌부가 공교롭게도 PK다.박경찰청장과 황서울청장은 행정고시 출신인 반면 유차장은 간부후보생 출신이다.현재 경무관을 노리는 총경급 간부중에는 고려대 출신인 김화남 전 경찰청장의 후광을 입은 사람들이 적지않다.이 때문에 경무관 승진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을 받는 본청과 서울청의 총경급과 일선 경찰서장 30여명이 서로 별을 달려고 지연·학연 찾기에 한창이다.

현재 경무관 승진 0순위는 경찰청 인사과장인 박재목 총경.간부 20기 출신으로 김우석 내무장관의 직계로 불린다.

본청의 승진 유력자는 한정갑 기획담당관,이종길 정보1과장 등이 거론된다.특히 수뇌부가 계급정년에 걸린 이상업공보과장을 챙겨줄지 관심거리다.

서울청에서는 김판근 형사과장,이근표 정보1과장,김용채 정보2과장과 청와대 경호를 맡는 신보기 22특경대장,청와대 파견근무중인 이택순 총경이 물망에 오른다.

서울의 경찰서장 가운데에는 목영언 종로서장,박일만 서대문서장,이기찬 영등포서장,이원화 노량진서장,사시와 행시를 합격한 엄호성 중부서장 등이 꼽힌다.
1996-11-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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