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기자 10명 구속/건축업자·공무원 약점 캐내 돈 뜯어

사이비기자 10명 구속/건축업자·공무원 약점 캐내 돈 뜯어

입력 1996-11-15 00:00
수정 1996-11-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경인일보기자 이홍재씨(46) 등 사이비기자 10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수도권일보 부국장 박신규씨(47)를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주)풍산건설 대표 정모씨에게 『관급공사 발주과정에서 이뤄지는 비리를 폭로할 수 있다』고 협박,보도하지 않고 눈감아 주겠다며 3백5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새한일보 김명철씨(42)는 지난해 4월 군포시청 하수시설계장 안모씨(35)로부터 배수관 부식사실을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70만원을 갈취한 데 이어 광고수주를 알선토록 강요,상하수도 시공업체로부터 광고료 명목으로 3백만원을 뜯었다는 것이다.

경인매일신문 정해풍씨(45)는 지난 7월 구리시 소재 주택공사 덕소아파트 건축소장 이모씨로부터 사전입주 및 정화시설 미설치를 빌미로 2백만원을 뜯었고,현대매일신문 고성철씨(43)는 건축업자 등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3백50만원을 받아 챙겼다.<김경운 기자>

1996-11-15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