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미 통상법 301조 비난

WTO,미 통상법 301조 비난

입력 1996-11-13 00:00
수정 1996-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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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간체제 역행… 국제무역 갈등 유발

【제네바 로이터 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12일 세계 최대 교역국인 미국이 일방적인 무역 보복을 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미통상법 일반 301조가 국제무역의 다자간 체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WTO는 이날 공개한 미통상 정책에 관한 보고서에서 『개방되고 예측 가능한 미국의 경제가 세계 무역체제를 건전하게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요소』라면서 『시장을 개방해야만 미국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강한 금융·통신 및 수송 부문 등에서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WTO 출범에도 불구하고 다자 및 쌍무 접근법을 동시에 구사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미통상법 일반 301조에 따른 조사실시가 국제무역에서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6-1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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