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국방 추가혐의 발견못해”/안 대검중수부장 문답

“이 전 국방 추가혐의 발견못해”/안 대검중수부장 문답

입력 1996-11-12 00:00
수정 1996-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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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실 드러나면 추가기소/권씨 신병 확보못해 수사 큰 애로

이양호 전 국방방관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한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쥔 권병호씨가 출국,수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그러나 성실하게 수사를 진행,많은 의혹을 상당부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 전 장관의 13억 수수설에 대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데.

▲권씨 주장일 뿐이다.이 전 장장과 대우중공업에서 부인하고 있고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이 전 장관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수사는.

▲계좌추적 등을 통해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했다.그러나 아파트 구입자금 7억원,사업채권 3억7천만원 중 뇌물 1억5천만원을 뺀 2억2천만원,보석구입자금 4천만원등에 대한 출처가 분명했다.지난 92년 공직자 재산등록과정에서 일부가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처벌대상이 아니지 않는가.

­대우중공업 윤영석 회장이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됐는데.

▲혐의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이 전 장관과 윤회장이 만난 사실이 없는데다 석진철전사장도 사후에 보고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노소영씨는 내사 종결로 수사가 마무리 되는가.

▲현재로서는 그렇다.내사 종결상태 이므로 앞으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언제든지 수사를 재개할 수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권병호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강동형 기자>
1996-11-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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