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서 초강수 대응 후퇴… 양보 움직임/롯데제과 부지… 경영 참여 맞교환 전망
롯데제과 양평동 공장부지의 소유권을 둘러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과 막내동생 준호씨 형제의 분쟁이 화해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생 준호씨는 7일 열릴 2차공판을 앞두고 화해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그러나 신회장측은 동생측이 양평동 땅의 소유권을 넘겨준다는 분명한 의사표시가 있기 전에는 쉽게 타협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앞으로 하루 앞둔 2차공판에서 바로 화해가 성립될 가능성은 없다고 그룹관계자는 말했다.하지만 준호씨측이 양평동 땅의 소유권을 넘겨주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음에 따라 양측이 서로의 주장을 양보해 재판이 종결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동생의 뜻을 신회장이 받아들여 막후 화해가 이뤄진다면 3차재판에서는 화해의 내용을 담은 「화해조서」가 제출될 가능성이 크다.이에따라 동생 준호씨가 롯데제과 부지 등에 대한 소유권을 돌려주고 신회장은 해임된 준호씨에게 그룹경영권에 대한 참여 등의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회장의 부동산소유권 등기이전 소송제기로 이뤄진 1차공판에 앞서 부회장 직위해임 등 회장측의 초강수에 대응책마련을 모색해 왔던 부회장은 최근 일본으로 신회장을 찾아가 화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손성진 기자>
롯데제과 양평동 공장부지의 소유권을 둘러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과 막내동생 준호씨 형제의 분쟁이 화해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생 준호씨는 7일 열릴 2차공판을 앞두고 화해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그러나 신회장측은 동생측이 양평동 땅의 소유권을 넘겨준다는 분명한 의사표시가 있기 전에는 쉽게 타협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앞으로 하루 앞둔 2차공판에서 바로 화해가 성립될 가능성은 없다고 그룹관계자는 말했다.하지만 준호씨측이 양평동 땅의 소유권을 넘겨주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음에 따라 양측이 서로의 주장을 양보해 재판이 종결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동생의 뜻을 신회장이 받아들여 막후 화해가 이뤄진다면 3차재판에서는 화해의 내용을 담은 「화해조서」가 제출될 가능성이 크다.이에따라 동생 준호씨가 롯데제과 부지 등에 대한 소유권을 돌려주고 신회장은 해임된 준호씨에게 그룹경영권에 대한 참여 등의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회장의 부동산소유권 등기이전 소송제기로 이뤄진 1차공판에 앞서 부회장 직위해임 등 회장측의 초강수에 대응책마련을 모색해 왔던 부회장은 최근 일본으로 신회장을 찾아가 화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손성진 기자>
1996-11-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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