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주·구매인 흥정과정 의문의 증발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중간판매상을 거치는 과정에서 사라져 경찰이 1일 수사에 나섰다.
「5.54캐럿(1.1g) FSI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이 진귀한 보석은 지름이 11.5㎜로 어른 눈동자보다 조금 크다.FSI급은 투명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색상에선 23등급중 세번째다.
한미보석감정원 김영출씨(42)는 『5.54캐럿의 다이아몬드를 국내에선 구하기 힘들다』면서 『세관 통과 물품이라면 세금만도 2천만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소매가가 7천만원을 호가하나 부르는 게 값이라는 설명이다.
원소유주인 보석상 김모씨(48)는 지난해 12월 중간판매상 이홍철씨(32·서울 은평구 불광1동)에게 판매를 의뢰했다.이씨는 이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전당포에 맡기고 여기서 2천8백만원을 빌려 손모씨(48)에게 진 빚을 갚았다.손씨가 이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눈치채고 이씨를 졸라 전당포 차용증을 받은 뒤 이자 6백만원을 합쳐 3천4백만원을 전당포에 지불하고 이를 찾았다.
그러나 이후 손씨가 원소유주인 김씨와 흥정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이아몬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손씨는 『김씨가 갖고 달아났다』고 주장하지만 김씨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급기야 김씨는 이씨를 횡령혐의로 고소,이씨는 지난달 28일 구속됐다.이와는 별도로 손씨는 김씨와 이씨가 서로 짜고 사기극을 벌였다고 고소,보석의 행방은 멀지 않아 드러날 전망이다.<박준석 기자>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중간판매상을 거치는 과정에서 사라져 경찰이 1일 수사에 나섰다.
「5.54캐럿(1.1g) FSI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이 진귀한 보석은 지름이 11.5㎜로 어른 눈동자보다 조금 크다.FSI급은 투명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색상에선 23등급중 세번째다.
한미보석감정원 김영출씨(42)는 『5.54캐럿의 다이아몬드를 국내에선 구하기 힘들다』면서 『세관 통과 물품이라면 세금만도 2천만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소매가가 7천만원을 호가하나 부르는 게 값이라는 설명이다.
원소유주인 보석상 김모씨(48)는 지난해 12월 중간판매상 이홍철씨(32·서울 은평구 불광1동)에게 판매를 의뢰했다.이씨는 이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전당포에 맡기고 여기서 2천8백만원을 빌려 손모씨(48)에게 진 빚을 갚았다.손씨가 이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눈치채고 이씨를 졸라 전당포 차용증을 받은 뒤 이자 6백만원을 합쳐 3천4백만원을 전당포에 지불하고 이를 찾았다.
그러나 이후 손씨가 원소유주인 김씨와 흥정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이아몬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손씨는 『김씨가 갖고 달아났다』고 주장하지만 김씨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급기야 김씨는 이씨를 횡령혐의로 고소,이씨는 지난달 28일 구속됐다.이와는 별도로 손씨는 김씨와 이씨가 서로 짜고 사기극을 벌였다고 고소,보석의 행방은 멀지 않아 드러날 전망이다.<박준석 기자>
1996-11-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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