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리인하로 고객들 불만 팽배/타은행 인출사태속 신규가입 급증
『은행이자 대신에 광천수를‥』
중국 절강성 영파시의 교통은행이 예금유치와 고객확보를 위해 엉뚱한 제도를 시행,예상밖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공인(노동자)일보가 최근 보도했다.교통은행 영파분점은 지난 8월말부터 중산 동로영업부와 인근 저축소 등에서 이자 대신 예금주의 집까지 광천수를 배달해주는 제도를 시행해왔다.
금융계의 비난과 비웃음속에 시행된 이 제도는 40여일만에 두곳의 신규예금유치 204건,40만위안(4천만원)을 끌어들이는 대성공을 거두었다.따라서 은행측은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은행측은 매일 신규예금을 원하는 시민의 문의전화에 시달릴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엉뚱한 제도의 실시 뒤에는 최근 중국정부가 단행한 은행금리 인하에 대한 민초의 불만이 깔려 있다.중국정부는 국유기업의 채무상환등 활로모색을 위해 9.18%이던 연이자율을 8월23일부터 7.47%로 떨어뜨렸다.연금생활자와 일반예금자의 반발이 거셌던 것은 물론이다.다른 은행에선 예금자가 돈을 인출해가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교통은행은 이를 기회로 이용했다.규정된 이자로 살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광천수를 예금주의 집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를 시행한 것이다.예금주측에선 가짜상품이 판을 치는 가운데 시중의 절반가격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광천수를 마실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은행이자 대신에 광천수를‥』
중국 절강성 영파시의 교통은행이 예금유치와 고객확보를 위해 엉뚱한 제도를 시행,예상밖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공인(노동자)일보가 최근 보도했다.교통은행 영파분점은 지난 8월말부터 중산 동로영업부와 인근 저축소 등에서 이자 대신 예금주의 집까지 광천수를 배달해주는 제도를 시행해왔다.
금융계의 비난과 비웃음속에 시행된 이 제도는 40여일만에 두곳의 신규예금유치 204건,40만위안(4천만원)을 끌어들이는 대성공을 거두었다.따라서 은행측은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은행측은 매일 신규예금을 원하는 시민의 문의전화에 시달릴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엉뚱한 제도의 실시 뒤에는 최근 중국정부가 단행한 은행금리 인하에 대한 민초의 불만이 깔려 있다.중국정부는 국유기업의 채무상환등 활로모색을 위해 9.18%이던 연이자율을 8월23일부터 7.47%로 떨어뜨렸다.연금생활자와 일반예금자의 반발이 거셌던 것은 물론이다.다른 은행에선 예금자가 돈을 인출해가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교통은행은 이를 기회로 이용했다.규정된 이자로 살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광천수를 예금주의 집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를 시행한 것이다.예금주측에선 가짜상품이 판을 치는 가운데 시중의 절반가격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광천수를 마실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6-10-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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