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극성”/안철수연 3/4분기중 64종 발견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극성”/안철수연 3/4분기중 64종 발견

김환용 기자 기자
입력 1996-10-25 00:00
수정 199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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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부트·B바이러스/전갈·1846 바이러스/말라위 바이러스…/국내 제작 50종·외국산 14종/대부분 기존 바이러스 수정한 변형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는 최근 지난 3·4분기중 총 64종의 신종 컴퓨터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증가한 것으로 최근의 컴퓨터바이러스 급증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와 2·4분기에 발견된 컴퓨터바이러스는 각각 43종,61종으로 올초부터 지난 9월까지 국내에서 총 168종이 새로 등장했다.

연구소는 이같은 추세로 볼때 연말까지 200종이상의 새로운 컴퓨터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중 발견된 바이러스들은 특히 국내 제작자가 만든 한국산이 50종,해외에서 유입된 외국산이 14종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산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을 보면 방학기간인 7월 한달동안 무려 39종이 발견됐고 기존의 바이러스를 약간 수정한 변형 바이러스가 대부분이었다.

이에대해 연구소는 『바이러스를 제작하는 「툴 키트」도 PC통신 등을 통해 공공연히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바이러스제작 툴을 사용해 변형바이러스를 마구잡이로 만들어 PC통신 등을 통해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3·4분기동안 많이 발견된 변형바이러스는 「암살자_부트.B바이러스」,「전갈.1846바이러스」,「말라위 바이러스」 등이다.

한때 이들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발견되자 연구소측은 기존의 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램인 「V3」에 이들 바이러스 치료기능을 긴급히 추가하기도 했다.

이 연구소의 고정한 상담팀장은 『지난 7월 형법에 컴퓨터 바이러스의 고의적인 유포행위를 정보범죄로 새롭게 명시한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바이러스 소스의 공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전혀없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1996-10-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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