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학교」 교감 없앤다/2001년까지

「미니 학교」 교감 없앤다/2001년까지

입력 1996-10-22 00:00
수정 1996-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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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급 중등 3학급이하 1,242곳 대상/재경원·교육부 합의… 내년 311명 줄어 신설교 배치

내년 중에 초·중등학교 교감 311명이 감축되는 등 규모가 작은 초·중등학교의 교감이 5년 안에 완전히 없어진다.감축되는 교감은 주로 신설되는 학교에 재배치되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돼 신규인력 충원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재정경제원과 교육부는 최근 소규모 학교의 교감을 감축,인건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의 경우 총 학급수가 5학급 이하인 1천34개 학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5년 동안 교감을 단계적으로 감축키로 최종 합의했다.

중학교는 내년부터 2년동안 총 학급수가 3학급 이하인 학교를 대상으로 교감을 감축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의 경우 초등학교 207명,중학교 104명 등 총 311명을 감축키로 했다.정부는 당초 초등학교도 중학교처럼 전체 학급수가 3학급 이하인 학교를 대상으로 교감을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5학급 이하로 그 대상을 넓혔다.

정부는 소규모 학교의 경우 교감을 두지않아도 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교장 및 교감은 교사 및 학생들을 통솔하는 기관장 및 부기관장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학년이 한 학급뿐이거나 그 미만인 소규모 학교에 교감을 일일이 둘 필요는 없다』며 『종국적으로는 초·중·고교를 한 울타리안에 둬 전체적으로 교장 및 교감을 한 명씩만 두게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에 수도권 신도시 지역 등 전국적으로 유치원 2개와 초등학교 96개,중·고교 61개,특수학교 4개 등 총 163개의 학교를 신설키로 했다.〈오승호 기자〉
1996-10-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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