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고문단­야 총재들/행동반경 넓히기 「기지개」

여 고문단­야 총재들/행동반경 넓히기 「기지개」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6-10-20 00:00
수정 199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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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대학로 호프집 들러 즉석토론/박 고문­전경련 등 경제5단체와 간담/DJ­취약지 영남권 집중공략 나서

여야 대표들과 중진들은 마치 국감이 끝나기를 기다렸듯이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특히 여야 정당대표와 달리 국감활동에 매달렸던 신한국당 상임고문단은 강연정치 재개라는 방식으로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국감중에도 꾸준히 당무활동을 통해 접촉반경을 확대해온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19일 당소속의원들과 서울 대학로를 방문,민요와 판소리,어린이 종이접기 한마당을 관람했다.이어 마로니에공원옆 생맥주집에 들러 대학생 및 청소년들과 맥주를 마시며 즉석 토론을 가졌다.

이대표는 또 21일에는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경찰청 제4기동대와 공항경찰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상임고문단 가운데는 원외인 박찬종고문이 가장 활발하다.박고문은 이미 지난 18일 전경련과 중소기협중앙회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경제 5단체를 차례로 방문,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난의 원인과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이회창 고문도 분주한 편이다.18일 서강대동문회 초청으로 강연정치를 재개한데 이어 앞으로 지방강연 등을 통해 「사회통합과 비판기능의 중요성」을 중점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한동 고문은 20일 청주로터리클럽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23일 영남대행정대학원,26일 한국청년회의소,31일 원광대행정대학원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이고문은 이 자리에서 최근의 경제·안보상황의 변화와 이에 따른 뉴리더십의 역할을 얘기할 계획이다.

김덕용 정무 제1장관과 김윤환 고문도 그동안 국회일정에 쫓겨 자제해왔으나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접촉반경을 넓힐 계획이며,최형우 고문도 경제현장 방문일정 등을 잡아놓고 있다.〈양승현 기자〉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0일부터 취약지 영남권 공략 등을 본격화한다.휴일인 20일 대구를 방문,지역문화예술인과 교수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23일은 경남 마산에서 언론사 간부와의 간담회,마산교구청 방문 일정과 함께 경남도지부 결성식에 참석해 영남권 교두보 마련에 주력한다.

김총재는 24일 기독교 장로회경기노회 강연을 가지며 25일에는 외신기자클럽 오찬간담회를 갖고 보폭을 넓힐 생각이다.또 26일에는 흥사단 강당에서 「김대중 총재,그것이 알고싶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교보문고에서 사인회도 검토하는 등 젊은층 공략에도 나선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하는 등 해외행보도 신경쓸 계획이다.〈박대출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최근 경제문제에 사활을 건 듯하다.김총재는 19일 상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박상희 회장 등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간부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해질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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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재는 오는 22일에는 한국노총을 방문,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한 노측 입장을 듣고 24일에는 전국 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만나 한총련 등 사회교육여건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백문일 기자〉
1996-10-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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