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회견/“군 반발로 연말 러 정국 위기 몰릴것”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알렉산드르 레베드 러시아 전국가안보위 서기는 17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의해 전격해임된 후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는 한편 러시아에 「격동의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레베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해임은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비서실장에 의한 것이라면서 『나는 추바이스의 섭정체제 구축에 방해가 됐다.그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며칠전 체첸사태 책임자들을 지목한 서류들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밝히고 체첸평화협상 반대세력들이 자신의 해임에 연루됐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레베드는 향후 계획과 관련,『대통령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정치조직을 재건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대통령이 살아있는 한 조기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베드는 또 심각한 군예산 부족 등으로 올 연말에는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격동의 가을로 다가가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의심의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국영 ORTTV를 통해 『레베드가 대통령으로부터 승인받지 않은 일련의 행동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그를 국가안보위 서기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해임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알렉산드르 레베드 러시아 전국가안보위 서기는 17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의해 전격해임된 후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는 한편 러시아에 「격동의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레베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해임은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비서실장에 의한 것이라면서 『나는 추바이스의 섭정체제 구축에 방해가 됐다.그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며칠전 체첸사태 책임자들을 지목한 서류들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밝히고 체첸평화협상 반대세력들이 자신의 해임에 연루됐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레베드는 향후 계획과 관련,『대통령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정치조직을 재건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대통령이 살아있는 한 조기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베드는 또 심각한 군예산 부족 등으로 올 연말에는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격동의 가을로 다가가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의심의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국영 ORTTV를 통해 『레베드가 대통령으로부터 승인받지 않은 일련의 행동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그를 국가안보위 서기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해임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1996-10-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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