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자금줄 본격 수사/검찰

한총련 자금줄 본격 수사/검찰

입력 1996-10-18 00:00
수정 199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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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준 대학식당·자판기업주 조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자금줄을 추적하는 서울지검 공안 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17일 한총련에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건넨 대학내 식당 업주와 상인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대 구내 식당 주인 라모씨를 비롯,전국 21개 대학의 구내식당 업주와 매점들이 각 대학 총학생회에 장학금을 건넨 혐의를 잡고 이날 1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고려대 커피자판기 임대 및 운영업체 대표 등 서울시내 14개 대학 22개 업체와 부산대 등 지방의 3개대 4개 업체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17개 대학 대학신문의 광고를 맡고있는 광고대행업체인 E사 등 4개 광고사와 함께 한총련의 외부 지원 사업단인 「서평」에 대해서도 뒷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들이 각 대학 총학생회에 매년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를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총학생회의 공식행사는 물론 비공식 행사에도 일정액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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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고위관계자는 『한총련의 연간 자금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한 업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박선화 기자〉
1996-10-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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