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전병현씨 「동·서양의 조화」/오늘부터…최근작품 30점 전시

화가 전병현씨 「동·서양의 조화」/오늘부터…최근작품 30점 전시

입력 1996-10-11 00:00
수정 1996-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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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것들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다양한 화면을 통해 드러내는 작가 전병현씨(39)가 근작들을 모아 보여주는 개인전을 11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신세계 가나아트(514­1540)에서 갖는다.19일까지.

전씨는 주로 천위에 먹이나 아교 목탄 등 자연재료를 혼합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갖추면서 한국적인 이미지 등 전통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작업으로 국내외에 알려진 작가.현대적인 기법과 동양적인 분위기의 자연스런 조화 측면을 인정받아 지난 3월 파리 나탈리 오바디아갤러리 이전개관전에 초대돼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천위에 아교를 입혀 바탕이 보이는 투명성을 연출하거나 신문지를 조각내 붙여 시간성을 표시한 콜라주,종이를 천위에 두텁게 바른 기법 등 종전의 작업을 유지하면서 중첩과 낙서,여백 등 동·서양의 특징을 연결해 편안한 분위기를 전하는 「기념비」 연작 30점을 내놓는다.〈김성호 기자〉

1996-10-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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